허성곤 김해시장이 시정 연설을 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인구 55만 전국 14대 대도시로 성장한 김해시가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한 2018년 시정운영 로드맵을 밝혔다.
허성곤 시장은 21일 열린 제207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2018년은 지방분권 시대를 맞이하여 55만 김해시민과 하나 되어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로 힘차게 전진하는 해로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우선, 세계도시 김해 실현을 위한 투-트랙 전략으로 가야역사문화 복원과 일자리경제에 시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주, 부여․공주와 같은 지역거점 역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가야사 복원팀 조직 ▲가야사2단계 사업 ▲가야왕궁 복원 ▲허왕후 기념공원 등 가야역사문화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2018년 14,000명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청년일자리 ▲사회적경제 기반 조성 ▲사회적 약자 일자리 확대 등 일자리 경제 정책을 추진한다.
그 다음,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으로 ▲시민의 복지와 안전을 책임지는 시정 ▲평생 살고 싶은 친환경 미래도시 ▲도로교통 체계 개선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천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문화관광도시 ▲선진농업 육성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환경과 소통행정 등 7대 분야를 밝혔다.
이 날 시정연설에서 허성곤 시장은 “올해 가야사 복원이 국정과제로 지정되고, 최대 현안인 경전철 사업재구조화 협약 체결로 경전철 재정 부담을 3,040억원 절감하는 등 14대 대도시에 걸맞은 성과를 거뒀다”라면서, “지역 최대 현안인 신공항 소음대책과 비음산터널 계획을 마련하고, 4차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첨단산업 육성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난개발 정비로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해시는 2018년도 예산으로 작년보다 10.9% 증가된 1조4,287억원을 편성해 김해시 의회에 제출했으며, 이 중 일반회계는 1조1,709억원, 특별회계는 2,578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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