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29일 학ㆍ연 협동연구 석ㆍ박사 학위과정을 설치, 운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ㆍ원장 이원복)과 29일 오전 11시 30분 대학본부 3층 상황실에서 경상대학교 대학원에 학ㆍ연 협동연구 석ㆍ박사 학위과정을 설치, 운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상대학교 대학원(원장 최완성)에 따르면 학연협동연구 석박사학위과정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에 부응하는 고급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을 통하여 국가발전에 공동으로 기여하기 위해 설치, 운영하는 것이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경상대학교 이상경 총장, 최완성 대학원장을 비롯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이원복 원장, 김기석 경영지원본부장 등 양 기관에서 10여 명이 참석한다.
협약서에서 양 기관은 이 과정에 설치되는 석ㆍ박사과정의 전공 분야는 산업기술 관련 분야로 하고, 전공 분야의 설치와 정원에 관한 기타 세부사항은 운영위원회에서 정하기로 했다. 운영위원회는 대학원장 외에 경상대 총장 및 시험원(연) 원장이 위촉하는 3명 이상 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고, 경상대 대학원장이 위원장이 된다.
이 과정의 교과과정 중에서 기초 및 전공과목은 원칙적으로 경상대학교 대학원에서 운영하고 학위논문에 필요한 실험실습 및 연구는 시험원(연)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시험원(연)의 연구원은 시험원(연) 원장의 추천으로 경상대학교 총장의 위촉을 받아 대학원에서 강의할 수 있다. 또한 학위 논문지도는 경상대학교의 해당 분야 교수와 시험원(연)의 연구원이 공동으로 지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이원복 원장은 “경상대학교 학생들에게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KTL은 우수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지역 대학과 지방 이전기관의 좋은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대학교 이상경 총장은 “경상대학교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산학ㆍ학연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KTL과 공동으로 설치, 운영하는 학연협동 석박사학위과정은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국가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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