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비봉산 산림공원 조성 사업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는 ‘제17회 푸른 경남상’ 수상자에 ‘진주시산림조합(조합장 박순철)’, 관리부문에 합천군 이기웅(개인), 자율참여부문에 ‘새마을운동 함안군지회(회장 박용규)’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푸른 경남상은 자연 보전과 질 높은 녹지를 조성·관리하는데 기여한 공적이 큰 도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조성부문에 선정된 진주시산림조합은 진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난해와 올해 비봉산 산림공원 조성 사업에 사업 시행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산딸나무 등 조경수 780주를 헌수하는 등 푸른 경남 조성에 크게 기여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관리부문의 합천군 이기웅 씨는 합천군에 기 조성된 읍시가지 등 가로변 10여 개소에 2010년부터 나무다듬기, 물주기, 병충해방제작업 등으로 아름다운 푸른 경남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자율참여부문의 ‘새마을운동 함안군지회’는 함안군을 통과하는 국도79호선에 철쭉류 1만주를 기증․식재하고 함안 IC에서 송정리 가로수 구간에 식재된 느티나무 등 2만여 본을 관리하여 푸른 경남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15일간, 2016년부터 17년 현재까지 공적이 있는 기관․단체․개인을 시·군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29일 녹지․조경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경상남도 푸른 경남상 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쳤다.
수상자에게는 경상남도지사 상패를 수여하며, 연말 해당 시․군 종무식에서 전수 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수상자의 해당 시·군에는 다음년도 상사업비 5천만 원 상당이 지원될 예정이다.
강철기 경상남도 푸른 경남상 심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심사기준으로 조성부문은 조성실적 및 투자효과를, 관리부문은 관리실적 및 기술수준을, 그리고 자율참여부문은 헌수규모와 참여실적을 중점적으로 심사하여 수상자를 결정하였다”고 말했다.
박세복 경남도 산림녹지과장은 “푸른 경남 가꾸기 및 범도민 도시녹화운동에 헌신적인 봉사로 수상한 수상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푸른경남 도시녹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도민의 참여분위기를 조성하고, 내년에는 ‘푸른 경남상’을 수상한 단체와 개인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푸른 경남상’은 숲과 꽃이 어우러진 녹색공간 조성에 범도민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하여 2001년부터 시상하고 있으며, 그동안 도내 47명의 개인·단체가 ‘푸른 경남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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