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트리마켓’ 진행 모습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연말이 다가오면서 유통가에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특별 이벤트가 마련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4일부터 10일까지 새롭게 신설한 9층 문화 광장(엘 아레나)에서 사고 파는 이가 모두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희망 트리마켓 인 부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플리마켓, 공정무역 커피 판매, 기념 포토존, 희망 트리 코너 등으로 구성된다.
플리마켓에서는 약 20여개의 셀러가 참여해 수공예품, 퀄트(바느질), 패션, 캘리그라픽 엽서, 액세서리, 크리스마스 소품 등 셀러가 직접 만든 다양한 품목을 전시 판매하며, 판매 대금의 30%는 지역 소외 아동 계층을 위한 후원금으로 전달한다.
공정무역 커피 판매 코너에서는 굿네이버스 기부스토어가 운영하는 에티오피아산 고급 원두를 판매하며 판매 대금 전액을 후원금으로 전달한다.
2m 상당의 대형 희망 트리 코너에서는 연말을 맞아 가족과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트리 장식으로 직접 꾸미는 이벤트에 참여 할 수 있으며, 포토존에서는 축구선수 이동국 등 스타 애장품 판매를 통한 후원금 마련 행사를 별도로 마련한다.
아울러 유아를 동반하거나 기부에 참여 한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기념품 및 리워드 상품을 증정 할 예정이며, 아동학대 방지 캠페인도 더불어 진행된다.
굿네이버스는 1991년 한국에서 설립된 대한민국 토종 비정부기구(NGO)이며 이번 판매 행사를 통해 모아진 기부금은 부산 지역의 빈곤 가정 아동들을 위해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는 해당 기간 매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11일부터 22일까지 ‘건담 프라모델 전시회’가 열리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당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스크루지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어린이 뮤지컬 무료 공연이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10층 롯데갤러리에서는 다가오는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선수들의 열정과 희망을 미리 느낄 수 있는 ‘평창 동계 올림픽 Player Project 이명호 사진전’을 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차정문 영업기획팀장은 “연말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뜻깊은 행사인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 그 의미를 더했으며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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