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부문 최고 콘텐츠로 ‘우뚝’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 대표 문화콘텐츠인 ‘엄마까투리’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서울시의 ’꼬마버스 타요‘이후 두번째로 지자체가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
이는 그동안 수도권이 문화콘텐츠산업을 선도한 것과 달리, 지방에서 이끄는 콘텐츠의 우수성·가능성을 보여줘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저변을 넓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엄마까투리’ 캐릭터 (사진=일요신문 DB)
도에 따르면 ’엄마까투리‘는 동화 ’몽실언니‘로 잘 알려진 경북출신 아동문학가 고 권정생 선생의 원작 동화를 기반으로 특유의 감성적인 이미지와 스토리를 담아냈다. 지난해 EBS에서 첫 선을 보인 후 EBS 유아 애니메이션 부문 시청률 1위, 국내 방영 6개월 만에 34종의 출판물 45만 부수 판매, 뮤지컬 예매율 1위 등 빠른 속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베트남 국영교육방송 VTV7 채널과 중국 내 케이블 채널 JIAJIA CARTOON 방영을 시작으로 현재 15개국 24개 방송사와 방영협의도 진행중이다. 지역을 넘어 세계무대로의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해 올해 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은 한 해 동안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을 빛내고 국민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한 종사자들과 작품을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콘텐츠 분야 상이다.
올해는 애니메이션·캐릭터·해외진출유공·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등 4개 부문의 총27개 콘텐츠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북도 김종수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엄마까투리는 올 한해 ’제3회 대한민국 토이 어워드‘ 지역콘텐츠부문 특별상, ’2017 베스트인성클린콘텐츠‘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에 이은 세 번째 수상으로 작품성과 교육성 그리고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라며, “지역의 문화산업을 견인할 희망의 씨앗에서, 나아가 산업 경쟁력을 갖춘 명품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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