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사직야구장 광장에서 진행된 ‘1만포기 김장 담그기’ 행사 전경.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의 힘겨운 겨울나기에 작은 보탬이나마 되고자 따뜻한 온정의 소식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롯데그룹이 ‘1만포기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끝이 시린 추위에 아삭한 김장 김치가 생각나는 계절이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는 소외 이웃들에게는 오히려 이때면 더욱 거세지는 겨울 추위에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다.
이에 롯데그룹은 부산 사랑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부터 샤롯데 봉사단과 부산 시민 단체가 직접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고 매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해왔다.
올해로 제 7회를 맞이하는 ‘1만포기 김장 나눔 행사’는 오는 6일 사직야구장 정문 광장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한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건설, 롯데호텔 등 총 27개의 부산지역 롯데계열사 봉사단 약 350명과 부산소방안전본부, 부산여성소비자연합 회원 100여명 등 총 450명의 봉사자가 참여한다.
또한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의장, 조정희 부산여성소비자연합 상임대표 등 주요 인사 및 롯데자이언츠 선수도 함께 자리해 그 의미를 더할 것으로 전했다.
이날 봉사자들이 담근 김장 김치는 푸드뱅크를 통해 부산 전 지역 총 3,500세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지역 롯데그룹은 부산광역시 순직 및 공상 소방공무원을 위해 마련한 기금을 행사 당일 대한 소방 공제회를 통해 전달 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롯데그룹은 주관하는 ‘1만포기 김장 담그기’ 행사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누적10억원이 넘는 기금을 후원한 결과 6만포기가 넘는 김장 김치를 2만 세대가 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기금으로 1,000억원을 출연을 모두 마쳤으며, 앞서 2013년 부산 영도대교 복원 개통 공사비 1,100억원을 기부해 부산지역 사회공헌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송정호 영업본부장은 “어려운 지역민을 위한 따뜻한 나눔 행사를 더욱 많이 개최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해 나갈 것이며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가장 앞장서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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