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본회의 장면. 사진=대구시의회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남경원 기자 =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장상수)는 내년도 대구시교육청 예산을 올해 보다 1973억원 증액된 3조1408억원 규모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예결위는 지진 대비 학교시설 내진보강비 88억원을 300억원으로 212억원 증액하면서 시설 내진보강 완료 시기를 당초 보다 10년 앞당긴 2024년까지 완료토록 요구했다. 내년 초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따른 소요재원 (943억원)도 차질없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다자녀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자녀가정 체험학습비 9억원을, 노후 학생 급식기구 및 설비 개선과 학생용 책걸상 교체·수리비에 제출안 보다 각각 2억원을 증액했다.
예결위는 지진 재난 대비와 유해 교육환경 개선, 정부 정책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강조하면서, 한정된 교육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토록 주문했다.
또 내년 도입되는 공영형 사립유치원의 공정한 선정과 내실있는 추진, 행복학교의 적절한 운영 평가 실시와 효율적 운영, 글로벌역량교육센터 통합이전,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가칭 대구해올중·고등학교) 개원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요구했다.
장상수 위원장은 “내년에는 지진에 대비한 대대적인 내진보강 사업과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사업을 조속히 시행하고,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과 교육복지를 추진하기 위해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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