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무보까’ 푸드트럭 영업현장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추운 날씨에도 북새통을 이루는 장소가 있다. 바로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조각광장 인근의 ‘부산 청년 푸드트럭’이다.
‘부산 청년 푸드트럭’ 은 부산시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푸드트럭 청년 창업지원(이하 푸드트럭 사업)’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해 지난해부터 총16대가 청년층만을 대상으로 창업을 완료했다.
또한 올해는 16대 ‘부산 청년 푸드트럭’에 대해 시민들이 더욱 잘 인지하고, 청년 창업자 대표들 간의 유대 강화를 위한 공통 브랜드로 ‘한번 먹어볼까’라는 뜻의 부산 사투리인 ‘함무보까’를 개발했다.
시는 부산 청년 푸드트럭의 운영과 관리를 부산경제진흥원에 위탁하고, 앞으로 ‘함무보까’ 브랜드를 푸드트럭 외관 뿐 아니라 리플렛, 포장용기 등에 활용하고, 홍보영상과 푸드트럭 가이드북 제작 등에도 표시하여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인지·부각되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백종원의 푸드트럭 프로그램(부산편)에 참여했던 2기 창업자 머스테이크 서정욱 대표는 “처음에는 끼와 열정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푸드트럭 창업을 해보니 걱정이 많았다.”며 “다행히 그간 부산시의 마케팅 덕에 백종원 대표로부터 직접 코칭을 받을 수 있었고, 메뉴가 입소문 나면서, 현재는 준비한 재료가 자주 소진될 정도로 반응이 좋아 기쁘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함무보까’ 브랜드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부산의 새로운 푸드트럭 음식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고, ‘함무보까’ 푸드트럭 대표들에게 합법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 만큼 지역사회에 어떤 방법으로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12월 11일부터 ‘함무보까’를 방문하고, 개인 SNS에 ‘#함무보까’, ‘#부산푸드트럭’ 해시태그와 푸드트럭 현장사진을 포스팅 하는 방문객에게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팅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미니 가습기를 증정하는 이벤트와 푸드트럭 이용 후 5개 스탬프를 모은 방문객에도 즉석 서비스 또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푸드트럭 존 방문은 ‘함무보까’의 공동 인스타그램 계정인 부산 푸드트럭을 통해 위치, 메뉴, 개별 영업일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규제개혁의 일환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한 푸드트럭 창업지원 사업에 청년들이 지원하여 어느덧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에서 청년들의 발전잠재력을 보게 되었다.” 며 “앞으로 함무보까 푸드트럭이 지속가능하도록 지원하여 새로운 푸드트럭 문화를 선도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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