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TBN부산교통방송(94.9Mhz)은 개국 20주년을 맞아 지난 7일 오후 7시 부산KBS홀에서 성대한 개국 축하쇼(MC오대웅, 김지현)를 펼쳤다.<사진>
이날 개국쇼에는 박상민, 원미연, 진성, 박주희, 이수진 씨 등 인기가수들과 20년 동안 부산교통방송에서 진행을 맡았던 인기 MC 및 성우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성우 오승룡 씨는 부산교통방송 개국일인 지난 1997년 12월 23일부터 ‘부산야곡’(오후 9-10시)을 통해 부산의 역사와 애환 등을 구수한 목소리와 음악을 담아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개국 축하쇼에서는 무대에서 직접 ‘부산야곡’을 진행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가수 원미연 씨도 ‘명랑운전석’(오후 3-5시)을 진행하면서 당시 부산교통방송 엔지니어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원미연 씨는 “마치 시댁에 온 느낌”이라며 “부산교통방송은 제2의 삶을 살게 해준 소중한 방송국”이라고 말해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개국축하쇼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시의회의장,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내·외빈과 시민 30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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