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분터) 강주혜(대상), 김준서·나건규·김혜진·김세희(최우수상), 강신우·윤정훈(장려상). 사진=영진전문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가 전시디자인 분야에서 전국 최고 실력을 입증했다.
영진은 이 대학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브레이킹던팀이 지난 7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전시산업전’에서 열린 ‘제5회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전시부스디자인 부문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이 계열은 전시부스디자인 부문서 대상을 포함, 최우수상 2, 장려상 1팀 등 부문 6개 상 가운데 4개 상을 석권하며 이 공모전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전시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국내 전시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전시디자인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올해 이 공모전은 ‘전시부스 디자인’, ‘전시부스시스템 개발디자인’ 두 부문에 2·4년제 대학생들이 100여 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예선을 거친 8개 팀이 본선에 진출,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입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작인 강주혜·조현지(2년, 브레이킹던팀) 학생의 ‘전시의 틀을 깨다’는 ‘전시부스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전체적인 공간구성에서 세부적인 디테일까지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디자인 개념을 명쾌하고 세련되게 표현해 낸 부분이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추파춥스팀(나건규·김준서, 2년)과 트윈팀(김세희·김혜진, 2년)은 최우수상인 한국전시산업진흥회장상을, 엔드에버팀(윤정훈·강신우, 2년)은 각각 장려상인 협회장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강주혜 학생은 “작품을 준비하며 구체적인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것이 많이 힘들었다. 실제 실현이 가능한가, 작품의 주제에는 맞는지 등 신경써야할 부분이 너무나 많았는데, 이 모든 복잡한 걸 멈추고, 가장 단순하게 생각하고 가장 기본적인 것에 집중했다. 수정을 거듭하고 때론 과감히 버리면서 작품을 완성했는데 이는 언제 어디서나 되새길 수 있는 귀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박종백 계열부장은 “전시산업은 국내 15개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매년 그 규모가 커지는 반면, 전시디자인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기관은 전무한 상황이다“며, ”우리 계열 ‘전시그래픽반’은 ‘탈지역형 취업전략’과 특성화를 꾀하면서 이번 공모전에서 4년제 대학생과 당당히 겨뤄 2년 연속 대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전시산업 분야에 지난 2015년 ‘전시그래픽’반을 신설했다. 또 전시디자인 분야를 대표하는 ㈜나라디자인, ㈜유니모토, ㈜라포애드 등 13개 전문 기업들과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하면서 전시디자인 분야 인력양성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전시그래픽반’은 내년 졸업예정자 25명 중, 12명이 이미 서울지역 전시·그래픽 전문업체에 취업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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