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 산악회 부산 서구 발대식은 서대신동에 소재한 구덕산에서 한길 산악회 서구지부 최명국 회장 및 7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변이윤 부산 민주화운동 원로의 만세삼창과 이종혁 최고위원의 축사 등에 이어 산행이 펼쳐졌다.
이종혁 최고위원이 10일 진행된 한길 산악회 부산 서구 발대식에서 축사를 갖는 모습.
이종혁 최고위원은 축사를 통해 “행사 전 빗 방물이 떨어져 걱정했는데 행사 시작과 동시에 햇빛이 비치고 있다. 이런 빛을 ‘서광’이라고 한다”며 “한길 산악회 발전을 위한 서광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이곳 구덕산에서 한길 산학회 서구 발대식에 참석하게 되어 감계무량하고 행복하다. 저는 오늘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의 자격이 아니 일반회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감개무량하고 행복한 것은 젊은 시절 제 모교인 동아 대학교가 지척에 있는 곳이며 친구들과 거닐던 추억이 많은 곳이다. 또 하나의 인연이 있다. 20년 전 첫 번째 국회 입성을 위해 출마를 한 적이 있다”며 추억을 말했다.
그러면서 이종혁 최고는 “첫 출마 지역이 서구다. 학생운동을 하다 정치 입문을 하게 된 배경이 동아대 법학과 서석재 전 장관 선배의 손에 이끌려 김영삼 대통령의 수중 문화로 입문했다. 정치적 전설이고 뿌리가 서구”라며 “발대식 참여하며 첫 발대식이 서구라 너무도 각별하고 행복한 의미로 다가오는 곳이다. 저의 모든 인생의 추억과 정치의 역사와 철학이 녹아 있는 곳이 서구 더욱 각별하다”고 밝혔다.
10일 진행된 한길 산악회 부산 서구 발대식 모습.
이종혁 최고위원은 한길산악회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저는 한길 산악회가 발대식을 한다고 해서 물었다. 한길 산악회의 뜻이 무엇인가. 한마음으로 가는 길이다. 무엇을 위해 한마음으로 가는 길인가. 재차 질문했다”고 말한 뒤 “김석조 전 시 의장님과 관계자분들께서 저에게 설명해줬다. ‘우리가 한마음으로 가는 것은 한길 산악회에 참가하는 모든 식구가 모두 건강하고 건강한 정신을 가지고 행복하게 인생을 한마음으로 같이 가기 위해서 건강증진을 위한 모임’이라고 답변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그 이야기를 듣고 흔쾌히 일반회원으로 가입하게 됐다.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라는 직책 때문에 명예 회장이라는 직책을 주는데 저는 한길 산악회 명예회장이라는 직책보다 한마음 한길로 가는 회원들이 모여 있는 곳에 한 식구가 됐다는 것에 감사히 생각한다”라며 참여 동기를 설명했다.
끝으로 이 최고는 “건강한 육체와 건강한 정신으로 번영되고 자랑스러워할 대한민국을 자손에게 물려줘야 할 의무도 있다. 한길 산악회를 통해 행복해지고 앞으로 봉사와 헌신을 통해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로 나가야 한다”며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에 이루고자 했던 일을 최선을 다해 이루시고, 이루지 못한 일이 있다면 내년 2018년 무술년에 기필코 꿈과 소원을 성취하고 만사형통하시길 축원한다”고 말했다.
한길산악회 서구 최명국 회장은 “쌀쌀한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이 참여해 매우 뜻 깊은 산행이 되어 기쁘다. 앞으로 서구 한길 산악회는 한마음 한뜻으로 서구 발전을 위해 봉사와 헌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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