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권한대행이 8일 국무총리 주재 영상회의를 도내 18개 시군 시장군수와 도 실국장들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는 8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영상회의에 한경호 권한대행이 참석해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국무총리가 전국 시·도지사(17)와 시·군·구청장(226)을 소집해 개최한 첫 영상회의로 도에서는 18개 시군 시장·군수와 도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먼저 이낙연 총리는 “민생안전과 일자리 예산의 신속집행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기재부의 ‘내년도 지방예산에 대한 협조 요청사항’ ▲복지부의 ‘취약계층 지원대책’, ▲농식품부의 ‘AI 방역대책’, ▲문체부의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지원’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회의 후 한 권한대행은 시장․군수 및 도 실국장들과 별도의 회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 대행은 “조선산업의 침체와 고용절벽, 살충제 계란 파동과 조류독감 등 순탄치 않은 여건 속에서도 도는 경남의 미래먹거리를 착착 준비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2018년은 내실을 다져나가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항노화, 기계, 로봇산업 등 핵심전략사업을 신성장촉지의 기반으로 삼고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과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건설, 도시재생 뉴딜사업, 농정혁신으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경호 권한대행은 도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재정립도 강조했다. 또한 관광산업의 중요성도 언급하며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경남도는 2018년 도정운영방향을 ①핵심전략사업의 조기 가시화 ②지역균형발전 도모 ③좋은 일자리 창출과 복지 안전망 구축 ④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⑤문화향유 기회확대 및 자긍심 고취 ⑥시군 지원기능 강화로 크게 6가지로 압축해 추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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