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백화점 신세계 센텀시티 9층 식당가가 문을열어 식 송년회ㆍ연말모임 장소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신세계센텀시는 2009년 오픈 이후 2014년에는 식품관, 2016년 10월 남성전문관, 2017년 9월 가구ㆍ인테리어전문관 리뉴얼 오픈 했으며, 마지막 정점으로 개점 9년만에 전문 식당가를 첫 리뉴얼 했다.
백화점 9층 식당가는 약 670평(약 2,208㎡)달하는 규모로 새롭게 선보이는 식당가는 개점 이후 9년만에 첫 리뉴얼로 전통 맛집 및 최신 트렌드, 나아가 세계적인 대표 미각까지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경기불황으로 인해 백화점 매출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먹거리를 통해 삶의 만족과 행복을 얻으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식품이 백화점의 매출 견인역할 하고 있다.
최근 쇼핑의 트렌드가 직접 체험과 경험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한끼의 식사를 통해서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적절히 반영한 곳도 있다.
우선 백화점 9층 식당가에서는 그간 볼 수 없었던 부산 유명 맛집으로 59년 전통으로 3대째 운영하는 평양냉면 전문점과 생활의달인에서 초밥의 달인으로 소개된 부산3대 스시집으로 ‘문스시’는 백화점 최초로 입점했다.
또한, 전국 유명 맛집으로 40년전통 전주비빔밥 전문점 ‘개정’ 입점과, 30년 전통의 한식 레스토랑으로 곱창/국수전골이 유명한 ‘밀화’는 지역 최초로 신세계센텀시티에 입점한다.
국내 전통 맛집에 더해 글로벌 맛집으로 일본요리 장이 “미야시타”와 기술 제휴한 ‘히바린(hibarin)’, 홍콩에 본점을 둔 딤섬전문점으로 ‘딤딤섬’, 정통 중화요리의 진수를 선보이는 클래식 중식 매장’싱카이’가 함께 들어서 같은 중식이라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했다.
특히, 기존에 고객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된 곳에 캐주얼 푸드존에는 SNS를 뜨겁게 달군 슈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에맥앤볼리오스’, 7가지 타바스스코소스와 12가지 토핑을 할 수 있는 미국식 정통 수제핫도그 ‘배드컨테이너’ 등이 오픈 한다.
식사 후, 산책하듯 쇼핑 즐겨, 입점 및 체류고객까지 늘리는 ‘블랙홀’
실제로 신세계센텀시티의 식품장르의 전년대비 11월 매출을 확인해본 결과, 대부분의 장르가 확연히 신장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먼저, 식품 매출장르 매출은 7% 신장률을 보였으며, 그 중 식당가 매출이 몰 ‘파미에스테이션’ 오픈으로 인해 가장 높은 수치인 44%의 신장했다. 백화점 전년 12월 매출 신장률은 18%인 점을 고려하면 식당가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번 리뉴얼로 진행으로 식당가에 유명 맛집을 적극 유치하면서 변신을 거듭한 백화점 식당가가 연말 모임 장소로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 몰에 있는 ‘파미에스테이션’ 오픈 이후 고객 연령층을 CRM으로 조사결과 젊은 영고객이 59% 차지했다면, 이번에 오픈하는 9층 전문식당가는 격 있는 식음식당으로 시니어고객들이 67% 차지하면서, 모임이나 지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식사를 하면서 자리 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말의 경우 타 지역에서 방문하는 원정고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부산지역을 제외한, 원정고객의 비중(3~11월)이 42% 차지하며, 전년에 비해 4% 증가세를 보였다.
이렇듯, 식품장르 중 식당가 매출이 예년보다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식음명소로 단순히 구색을 넘어, 점점 다양화, 전문화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12월 연말이 다가오면서 친구, 동료 등 주면 지인들과 연말 모임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다. 모임을 통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지나간 한 해를 돌아보며 새롭게 맞이하는 것이다.
9층 식당가 오픈 기념으로 브랜드 별 사은품 증정과 3 ~5만원이상 식사 시 무료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딤딤섬, 히바린, 개정, 용호낙지에서는 모든 메뉴 주문 시 사이드메뉴 증정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예정이다.
신세계센텀시티 식품 김대식팀장은 “가족단위 고객과 원정고객이 많은 상권 특성상, 연말에 오픈 하는 만큼 연말 모임을 통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지나간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유명 맛집을 지속적으로 발굴, 유치해 나갈 것”이며, “다양한 프로모션까지 준비해 지역 대표 식음 시설 백화점으로 12월 외식 수요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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