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지원자료 3종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예비근로자인 청소년들이 노동인권 개념을 올바르게 정립하고, 권익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지원자료’ 3종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자료는 ‘청소년노동인권 매뉴얼’, ‘청소년을 위한 노동상식 리플릿’, ‘청소년노동인권 매뉴얼 교육자료’ 등이다.
이 가운데 ‘청소년노동인권 매뉴얼’은 학교에서 학생 상담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회사에서 일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기본적으로 보장되는 권리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노동상식 리플릿’은 학생들이 근로권익에 대한 중요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것으로, 내신성적 산출을 마친 중학교 3학년과 수능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전체 학생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청소년노동인권 매뉴얼 교육자료’는 학생용과 교사용 등 두가지로 개발됐다. 이 자료는 PPT 형식으로 제작되어 학생용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노동인권교육을 실시할 때, 교사용은 노동인권 교육을 이수한 교사가 직업계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자체 연수를 실시할 때 각각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현준 인재개발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자료는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졸업 후 취업을 했을 때 근로기준법에서 제시하고 있는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했다”며 “일선학교에서 이 자료를 최대한 활용해 학생들이 일을 하면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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