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3일, 진주 실크전문산업단지 내 실크산업혁신센터를 개소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진주실크의 제2부흥기를 이끌어갈 실크산업 혁신센터가 본격 문을 열었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13일 실크산업혁신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최진덕 도의회 부의장, 이창희 진주시장, 실크업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마당놀이와 함께 기념테이프커팅, 표지석 제막식 등으로 진행됐다.
진주실크전문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실크산업혁신센터는 7,431.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7,640.19㎡ 규모로 신소재개발지원시설, 봉제기술지원지설,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3년에 착공해 13일 개소하는 실크산업혁신센터는 건물을 완공과 함께 직기 장비, 염색 장비 등 신규장비 49종을 구축 중에 있다.
실크산업혁신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실크산업의 집적화·고도화로 세계 실크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진주실크 명품화 추진에 더욱 속도를 높일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날 한국실크연구원 이전 개청식도 함께 열렸다. 한국실크연구원은 지난 4월에 혁신센터 내로 이전을 완료해 지역 실크업체의 종합지원센터 역할을 하면서 실크 소재 및 디자인 개발,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실크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도는 국가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구심점이 될 실크산업혁신센터 건립사업에 도비 30억 원을 지원하였으며, 한국실크연구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실크산업혁신센터 개소와 한국실크연구원 이전 개청을 통해 실크산업이 국가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진주시가 명실상부 세계 5대 실크산업 명산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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