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10월7일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출발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해온 대구은행의 50년 역사를 담은 ‘DGB대구은행 오십년사’는 2015년 12월부터 편찬작업에 착수, 최근에 이르기까지 2년의 산고를 거쳐 완성됐다.
대구은행 50년사 발간
총 3권의 책으로 완성된 ‘DGB대구은행 오십년사’는 지역경제와 대구은행 반세기 역사 전체를 살펴본 ‘통사’, 대구은행의 각 부서별 업무 변천사를 기술한 ‘업무사’, 풍부한 사진과 에피소드들로 한결 보기 쉽게 구성한 ‘축약판’의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통사’는 지난 100년간의 지역경제 역사를 담은 ‘대구·경북지역 경제발전사’, 국내 최초 연도사 형태로 구성한 ‘40년 성장사’, 스토리텔링형으로 구성한 ‘최근 10년 성장사’, 역대 은행장의 인터뷰, 미래 100년을 조망한 ‘백년은행으로 가는 길’, 사회공헌 50년과 지속가능경영 11년 등 이전과 다른 기획을 통해 새롭게 만들었다.
한 기업의 연사에 앞서, 대구은행의 50년사는 대구·경북지역과 경제발전을 기록한 역사서이기도하다. 대구은행 오십년사 편찬실에서 직접 집필해 통사 부분에 수립된 지역 경제발전사는 50년이 아닌 약 100여년의 지역경제 발자취가 기술돼 있어 눈길을 끈다. 대구은행의 50년 역사는 격동의 세월 속에서 지역경제를 지켜온 든든한 버팀목 그 자체로, 지역경제의 부침과 함께 해왔다. 이같은 과거가 통사에 고스란히 기록돼 있다.
편찬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과 대구은행은 지난 1990년대와 2000년대에 경험한 외환위기, 금융위기 등 혹독한 경영상의 시련을 여러 차례 겪었지만, 지역에서 쌓아온 공동체 의식과 나눔의 지혜를 모아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대구은행의 성장 DNA이자 지난 반세기 동안 축적해온 지속성장의 기반으로 50년사를 관통하는 주제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업무사’는 50년간 업무의 변천사를 중심으로 기술했으며, 퇴직 임직원과 재임 임직원, 고객들의 에피소드를 풍성하게 실어 재미를 더했다. 특히 전 직원의 사진을 차별성 있게 연출해서 수록했다. 대구은행 전 부서, 전 지점의 직원 3740여명을 6개월에 걸쳐 촬영해 2017년의 대구은행을 이끄는 주역들을 조명한다는 의미로 진행됐다.
‘지역과 함께한 50년 세계와 함께할 100년’이라는 제목으로 발간한 ‘축약판’은 통사와 업무사의 단순 축약이 아니라 ‘사진으로 보는 DGB대구은행 50년’, ‘DGB대구은행 50년의 50가지 이야기’ 등 차별화된 새로운 별책으로 구성해 발간했다.
한편, ‘DGB대구은행 오십년사’는 대구지역 시립도서관과 대구·경북지역 대학 도서관에 비치된다. 대구은행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게재해 고객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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