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통일 여성 조직 위원장과 윤현숙 IWPG 본부장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한반도 전쟁종식과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천만 서명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윤현숙 본부장)은 평화통일여성조직위원회(박순좌 위원장)와 공동 주관으로 19일 오전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경과보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달 3일 천만 서명을 시작한 이들은 45일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포함한 총 136만의 서명을 돌파하며 천만인 서명 달성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은 평창동계올림픽을 50여일 앞두고 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경과보고와 더불어 천만 달성을 위한 IWPG 전국지부 결의를 다지기 위해 열려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작으로 성명 발표, 경과보고, 향후 전략 발표 및 기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박순좌 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11월 3일 서명을 시작한 이후 45일 만에 온라인 55만 4184명, 오프라인 81만 2235명이 서명해 총 136만명을 돌파했다”면서 “평화협정을 통해 한반도 전쟁종식과 평화를 이루고자하는 국민들의 열망에 주최 측마저 놀랐다”고 밝히고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IWPG 한국 본부장이 한반도 전쟁종식 평화협정 체결 촉구 성명 전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어 윤현숙 IWPG 본부장은 성명을 통해 “분단 이해 당사국인 남한, 북한, 미국, 중국이 다시 4자 회담을 열어 정전협정을 폐지하고, 조속히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이를 통해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과 남북 문화교류의 물꼬가 터진다면 한반도 평화통일이 머지않아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평화협정의 골자에 대해 “4자 협상을 통해 정전협정을 폐기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한다”면서 “이를 통해 동족끼리 겨눈 총부리를 거두고 남북한 교류의 물꼬를 터 대화 체재를 구축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핵 확산 금지, 전쟁무기 폐기, 나아가 평화통일 실현을 바란다.”고 밝혔다.
IWPG와 한반도 평화통일 여성 조직 위원회는 향후 ‘한반도 전쟁종식 평화협정 체결 촉구’ 천만 서명 캠페인을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 통일이 세계 평화의 구심점이 되도록, 천만을 목표로 서명을 꾸준히 진행할 방침이다.
이어진 기자 질의응답에서 천만서명 달성 시 전세계 IWPG 회원들 및 평화협정을 맺은 영향력 있는 단체들과 함께 유엔과 정전협정 이해국가에 천만인의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WPG는 현재 유엔공보국으로 각국 NGO들과의 협력이 용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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