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중3 독서워크북 02년생 책가방 전국 최초 개발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중3 학생들을 위한 고교 교과연계 독서워크북 ‘02년생 책가방’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독서워크북은 02년생인 중3 학생들이 겨울방학 동안 독서를 통해 자신의 진로 선택과 고등학교 진학 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부산행복독서지원단 교사들이 만든 것이다.
독서워크북은 고교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진로 등 교과 단원과 관련된 도서 10권을 소개한다. 또 이들 도서를 활용한 개별활동지인 1부 ‘교과독서 이렇게 해 보아요’와 자유롭게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는 2부 ‘이렇게도 활동할 수 있어요’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독후활동을 하면서 논리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안내한다.
부산교육청은 이 독서워크북을 부산지역 모든 중3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이를 활용한 고교 교과연계 진로독서 프로젝트인 ‘02년생 책가방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 프로젝트는 고등학교 진학이 결정된 중3 학생들의 학년 말 학업공백을 메우고, 고교 교과 연계 진로독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한다.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겨울방학 동안 독서워크북을 갖고 독서와 독후활동을 한 후 내년 3월 열리는 ‘새내기 토론한마당’에 참가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토론한마당 참가희망 학생은 고등학교 입학 후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한 학생 가운데 20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은 토론한마당에서 ‘내 책가방 자랑하기’, 교과 또는 영어 원탁토론을 펼친다.
이수한 중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이 독서워크북을 활용하여 중학교 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고등학교 입학 준비를 착실히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고등학교 생활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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