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교육메세나탑에 선정돼 상패를 받았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이 말(馬)과 함께하는 교육기부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시교육청이 선정하는 ‘교육메세나탑’에 6년 연속 선정됐다.
렛츠런파크 부경은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산시교육청 주관 ‘2017 교육기부 활성화 유공 표창식’에서 6회 연속 ‘교육메세나탑’을 수상했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등이 주관하는 ‘교육메세나탑’은 부산지역 교육기부와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되는 ‘교육기부 활성화 유공’ 표창이다.
6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누린 렛츠런파크 부경은 올해 특색있는 교육기부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지난 5월 단순한 놀이행사를 지양하고 교육기부 개념을 접목한 ‘어린이 직업체험 대축제’ 다.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부산경남지역내 총 30여개에 달하는 기업을 유치,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꿈과 희망을 토대를 키웠다.
축구·야구·말산업 체험이 가능한 ‘스포츠존’, 부산은행, 에어부산 등이 참여하는 ‘부경 잡(JOB)존’, 경찰관·소방관·군인이 되어보는 ‘공공기관존’, 드론 로봇과학자를 느껴볼 수 있는 ‘미래 유망 직업존’, 방송·웹툰·메이크업 등 다양한 인기 직업을 누려볼 ‘인기 직업존’ 등이 운영됐다. 이날 53,019명의 지역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개장 이래 가장 의미있는 어린이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렛츠런부경의 대표 교육기부 프로그램인 ‘말산업 직업체험’은 부산·경남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진행하는 야외 체험학습이다.
첫 번째 체험 장소인 ‘승마랜드’에서는 한국 말산업의 현황 및 전망, 말산업 관련 직업 소개 교육을 진행한다. 그 뒤 방문하는 ‘동물병원’에서는 말 진료장면 견학이 진행되고, 말 동물병원의 기능 및 수의사의 역할 설명이 이어진다.
세 번째 장소인 ‘장제소’에서는 장제사들과 현장체험을 해 볼수 있다. 이어지는 프로그램에서 청소년들은 ‘당산나무 전망대’에 올라가 경주마랜드를 조망하고, 경마산업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말 수영장’에서 말의 훈련을 관람하는 것으로 ‘말산업 직업체험’은 마무리 된다.
특히 말 전문 수의사, 승마교관 등도 초청해 학생들과 인터뷰하는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학생들이 올바르게 말산업을 이해하고 다양한 직업관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말산업직업체험’은 지역내 입소문이 퍼져 지난해 883명에서 올해는 부산대 동물생명자원과에서도 방문하는 등 1248명으로 대폭 체험인원이 늘어날 정도로 인기가 좋다.
고중환 렛츠런파크 부경본부장은 “6년 연속 ‘교육메세나탑’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교육은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분야로 렛츠런파크는 학생들이 직접 말을 보고 공부할 수 있는 부산경남에서 유일한 말산업 체험공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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