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위치도.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부산외곽순환 고속도로(48.8km) 전체 구간 가운데 공사가 끝난 노포분기점∼기장분기점(11.5km) 구간을 오는 28일 오후 2시에 우선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나머지 진영분기점∼노포분기점(37.3km) 구간은 금정산터널(7.1km)과 광재나들목 접속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초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번 개통은 경부선(노포분기점)과 동해선(기장분기점)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연말연시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의 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해지고, 부산 도심의 교통난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장JCT 인근에 무정차통행료시스템이 설치돼 민자 고속도로인 동해고속도로를 이용할 때에도 통행요금을 한 번에 낼 수 있게 됐다.
무정차통행료시스템란 하이패스 미장착 차량이 재정·민자 고속도로를 연계해 이용할 때 최초 입구에서 통행권을 뽑고 중간 정차 없이 최종 출구 요금소에서 통행료를 한 번만 납부하는 수납 시스템을 말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일부구간이 개통되는 만큼 운전자들은 이용방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내년 설 연휴 이전 나머지 구간도 개통되면 부산 도심지를 통과하지 않고 진영~기장 구간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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