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종혁 최고위원의 기자회견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자유한국당 이종혁 최고위원은 28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나설 뜻을 밝히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좌파정권에 맞서 부산 수성을 위한 장수로 나서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최고는 “자유민주주의의 성지이자 아성인 부산이 흔들리고 있다. 부산은 삼국지의 형주와 같은 곳으로 부산을 잃으면 자유한국당의 미래도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싸워 반드시 부산을 지키는 최선봉의 전사가 되겠다. 당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이종혁 최고위원이 당직 사퇴에 즈음해 배포한 성명서의 전문이다.
<사퇴성명>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직을 사퇴합니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지금 부산이 위험합니다. 이 나라 자유주주의의 성지요, 자유한국당의 아성인 부산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부산은 삼국지의 형주와 같은 곳으로 부산을 잃으면 당의 미래도 사라질 것입니다.
저는 문재인 좌파정권에 맞서 부산 수성을 위한 장수로 나서고자 합니다.
그간 부족한 저를 사랑해주신 당 대표님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싸워, 반드시 부산을 지키는 최선봉의 전사가 되어 당과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뜨거운 성원으로 저를 이끌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2017년 12월 28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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