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발표에 따르면 2017년 김해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는 작년대비 10.1% 증가한 1640만 명을 기록했다.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분류기준에서 정한 ‘중규모 공항’으로 확실히 도약했으며, 항공기 운항 실적 또한 8.1% 증가한 107,363회가 운항했다.
중규모 공항이란 연간 이용여객 1천5백만 명에서 2천5백만 명에 이르는 규모의 공항을 말한다. 싼야공항, 항조우공항, 취리히공항, 벤쿠버공항, 솔트레이크시티공항, 더블린공항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특히, 국제선은 전년대비 13.3%(46.6만명)가 증가한 881만 명의 여객이 이용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 이용객 현황을 살펴보면 일본 338만 명(18.1%↑), 베트남 83만 명(43%↑), 대만 79만 명(12.6%↑)이 이용하는 등 대부분 국가의 여객 실적이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의 금한령 조치로 타 공항의 여객증가세가 주춤한 상황에서도 국내 중규모공항 중 유일하게 두 자리 수 이상의 여객증가세를 기록했다.
국내선은 총 759만 명의 여객이 이용해 전년대비 6.5%가 증가했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김포노선이 6.4% 증가한 574만 명, 제주노선이 5.9% 증가한 442만 명, 인천노선은 15.2% 증가한 43만 명을 기록해 전 노선에서 고른 여객실적 증가가 이뤄졌다. 이 또한 중규모 이상 공항 중 최고 증가율이다.
이와 같이 이용여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원인으로 지난해 6월 국제선 확장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른 여객 인프라 확장과 국적 LCC의 김해공항 국제선 신규 취항지 확대가 크게 기여한 것 등 국제선 여객 증가세가 전체 여객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공항공사 조현영 부산지역본부장은 “여객 증가세를 고려해 추가적인 인프라 확장 등을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동계 성수기 여객증가로 인해 국제선 터미널 및 주차장이 매우 혼잡하므로 김해공항 이용객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최소 2~3시간 전 공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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