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여러 문화센터 주부 수강생들은 물론 노인대학에서 위탁한 노인 학생, 중고등학교 특별활동의 일환으로 찾아온 어린 학생들까지 ‘학생’의 나이나 성별은 광범위하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은 대개 당구아카데미 출신들이다.
아시안게임의 당구 종목이 다양한 것이 원인이다. 아시안게임은 3쿠션과 포켓볼, 스누커를 겨룬다. 미국형인 포켓에 비해 유럽형으로 분류되는 스누커는 한국에서는 전용 테이블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희귀한 종목. 당구아카데미에 가야만 테이블이라도 구경할 수가 있다.
한국당구아카데미는 전국에 분원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첫번째 지방 분원이 10일 대전에 문을 열었다. 오정동 한남대 앞 럭키스포츠프라자 지하. 규모만 2백평이다. 50점 이하의 입문반부터 1천~2천점의 고급반까지 개별지도가 이루어진다. 042-634-7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