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도내 거주하는 농어업인 및 도내 주된 사무소를 둔 농어업관련 법인·생산자단체 대상으로 총 350억 원 규모의 2018년도 농어촌진흥기금을 저리 융자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농어촌진흥기금은 농자재 구입비, 시설·장비임차료, 유통·가공·판매 등에 필요한 운영자금 290억 원과, 시설 및 기자재의 확충·개선 등에 필요한 시설자금 60억 원이다.
지원한도는 개인은 5천만 원, 법인 및 생산자단체는 3억 원까지이며 농어업인이 부담하는 금리는 연 1%이다.
융자지원을 희망할 경우 8일부터 31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신청·접수하면 각 시·군 자체심사를 거쳐 도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이후 3월부터 농협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받은 융자금에 대한 상환기간은 운영자금은 1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시설자금은 2년거치 3년 균분상환하게 된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 농어업인에게 장기·저리 융자 지원을 통해 농어촌진흥기금을 운용하는 만큼 이번 융자지원으로 농어업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 농어촌진흥기금은 1995년도에 설치돼 지금까지 1천 101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그간 3만 5천 539명의 농어민들에게 7천 756억 원을 융자로 지원했다.
#‘2018년 마이스산업 지원협의회’ 개최
경남도는 9일 오전 10시30분 도정회의실에서 마이스산업 발전방안 논의를 위한 ‘2018년 마이스산업 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사진>
‘마이스(MICE)산업’이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등을 포함한 낱말이며, 굴뚝 없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커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
협의회는 마이스산업 관련 기관, 대학교수, 전문가, 민간위원 등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경남도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한 주요 시책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한경호 권한대행(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및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 마이스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2018년 전시회 지원계획에 대해 심의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도는 올해 마이스산업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마이스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경남도 신성장 동력산업과 연계한 지역특화 전시회와 대규모 국제행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이스산업 5개년 종합계획 수립 용역은 경상남도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3월부터 추진된다.
도는 특화 마이스산업 시책을 발굴하고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한경호 권한대행,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현장 방문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9일 도내 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창원시직업재활센터(시설장 김미연)를 방문해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들을 격려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창원시직업재활센터 시설장으로부터 시설현황 청취와 더불어 시설을 둘러보고 근로장애인들과 일일이 대화를 나누면서 근로활동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세심한 관심을 보였다.
창원시직업재활센터는 서적 및 인쇄물 품목을 취급한다. 직업재활과 관련된 서비스(직업상담, 직업능력평가, 직업훈련 등)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자활을 도모하기 위해 설치돼 현재 70여 명의 장애인이 근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지금 우리 사회의 화두가 일자리 창출이듯 우리 도에서도 장애인 일자리 지원을 위해 장애인일자리사업과 직업재활시설 운영 등에 120억 원을 지원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에 더욱 매진해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동등하게 대우받는 사회, 근로장애인이 긍지와 보람을 가지고 직업생활을 영위하고 장애인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성숙한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장애인 관련 예산을 지난해 1,646억원보다 234억원(14%) 늘어난 1,880억원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과 장애인의 재활을 지원하는 등 따뜻한 복지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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