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5월 화순온천지구를 답사하던 연구팀에 의해 발견되었다. 화순 서유리 화석지에는 육식공룡(수각류)의 발자국이 많은데, 최소한 5마리 이상의 활동 흔적이 관찰됐고, 육식공룡이 일정한 간격으로 걸어간 흔적이 단일지역 안에서 나타난 것으로는 가장 길고도 집중적으로 나타나 있다. 이곳에서 공룡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는 중생대 백악기 후반(약 1억 년 전)으로 추정된다.
[경북 의성 공룡 화석지]
의성군 금성면 제오리 화석지는 약 1억1천5백만 년 전(중생대 백악기)의 공룡발자국 화석이다. 의성군이 도로 확장공사를 하느라 산허리를 깎아내다가 발견했다. 발견된 발자국 화석은 네 종류에 모두 3백16개. 발굽울트라룡, 발톱고성룡, 발목코끼리룡 등 세 종류의 초식공룡과 육식공룡인 한국큰룡 발자국이다. 지난 93년 천연기념물 제373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경기도 시화호 공룡알 화석]
지난 99년 5월 시화호 공사 후 해수가 빠져나가면서 노출된 섬의 표면에서 발견됐다. 지금까지 조사에서 30여 개 둥지에 10∼15cm 크기의 공룡알 2백여 개 화석이 확인됐다.
[전남 여수 공룡 발자국]
여수시 화정면 사도, 추도, 낭도, 목도, 적금도 일대 5개의 섬에서 현재까지 약 1백여 개의 공룡 발자국 보행렬에 3천5백여 점의 발자국이 보고됐다. 수각류, 용각류, 조각류 등 종류도 매우 다양하며 수각류(육식공룡)가 특히 많은 것이 특징이다.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