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11년 6개월 동안 53조6298억원 투자유치 실적 거양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지난해 한 해 동안 5조1880억원의 투자유치와 8488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의 사드 보복, 북핵 도발의 영향으로 국내투자가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룬 성과이다.
(자료=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김관용 지사의 민선4기 12조4697억원, 민선5기 20조9656억원, 민선6기 6개월을 남겨둔 시점에 20조1945억원의 투자유치 등 민선 11년 6개월 동안 총 53조6298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양했다.
도는 올해 투자유치 방향을 세계적 산업흐름인 4차 산업혁명에 발 빠르게 대응, 차세대 먹거리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젊은층이 선호하는 복합문화·레저·힐링 공간, 신성장산업인 이차전지 소재산업,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정책에 발맞춘 태양광·풍력 발전사업 유치에 올인 할 계획이다.
해외기업 국내유치를 위해서는 KOTRA와 협력해 해외거점 무역관 7곳(독일 함부르크, 뮌헨, 프랑크푸르트, 미국 뉴욕, 시카고, 일본 오사카, 벨기에 브뤼셀) 지정 운영으로 외국인기업 관심투자가 발굴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수도권 기업유치의 경우 서울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열러 도내 시·군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도내 투자기업의 사기를 북돋아 줄 계획이다.
도는 올해에도 국내외 경제상황이 여의치 않은 만큼 신규투자 뿐만 아니라 기존기업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로 만족도를 높여 증액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관용 지사는 “올해 지방선거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선도분야의 투자유치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 치매안심센터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올해부터 ‘치매안심센터’ 25곳을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국가책임제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25개 전 시‧군 보건소에서 임시 개소했다. 건물 증축‧신축 등이 완료되는 오는 6월부터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정식 개소된다.
전담인력은 지역실정에 따라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센터 당 5~10명으로 총 142명이 투입돼 운영 중이며, 향후 400여명의 전문인력을 채용, 치매관리서비스 향상과 함께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된다.
주요업무는 고위험군부터 치매환자까지 1대1 맞춤상담을 통한 조기검진·등록‧관리‧서비스연계‧사례관리를 제공한다.
일반주민에게는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홍보사업을 실시하며 치매가족에게는 정서적 지지를 위한 자조모임‧가족카페를 운영한다.
경북소방 119종합정비센터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 경북소방, 119종합정비센터 운영… 10억원 예산절감
- 지난해 10억원 예산절감, 전국 최고 정비시스템 구축
경북 소방본부(본부장 최병일)가 지난 한 해 약 10억원의 소방장비 수리예산을 절감했다.
이와 관련 경북소방본부는 소방차량 특장부분과 호흡보호장비에 대한 점검·정비를 위해 2012년부터 119종합정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15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장비 정비 전문시설과 자동차․고압가스 관련 전문인력 8명으로 구성된 119종합정비센터는 지난해에만 도내 소방차량 총 536대 834건, 개인 호흡보호장비 4286점을 점검·정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공기충전 안전시설 설치예산 10억원을 확보하고 안전관리자 240여명을 양성하는 등 소방대원의 호흡용 공기품질 향상에도 기여했다. 긴급대체용 소방차량 3대도 운영해 출동공백을 방지했다.
올해에는 소방차량 상시가동 상태 유지와 호흡보호장비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재난현장 고장 소방장비에 대한 긴급출동정비, 예방점검․정비 실시, 공기충전실 법정 시설화 및 인력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재래종 토종고추 (사진=경북농기원 제공)
# 경북도농기원, 재래종 고추 4개 품종 종자 공개 분양
- 영양고추연구소, 오는 19일까지… ‘수비초’, ‘칠성초’ 등 재래종 4개 품종 공개 분양
경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는는 고추 재배농가와 일반인을 대상, 연구소에서 육성한 4개 품종의 재래종 고추 종자를 오는 19일까지 공개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영양고추연구소에서는 지난해 재래종 고추 종자를 861농가에 분양한 바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재래종 고추 4개 품종은 매운맛과 단맛이 잘 조화된 ‘수비초’, 순한맛으로 과피가 두껍고 색깔이 좋은 ‘칠성초’, 매운맛이 강하고 색깔이 좋은 개장형인 극조생종 ‘유월초’와 ‘토종’이다.
한편, 재래종 고추 종자 분양을 희망하는 자는 영양고추연구소로 신청하면 판매금지 등 분양계약 조건 준수를 전제로 50~100립까지 종자를 분양받을 수 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