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에 있는 ‘캐나다 속의 프랑스’ 퀘벡시에서 열리는 세계적 음악축제 퀘벡 서머 페스티벌과, 서부 개척시대를 기념하여 1912년부터 개최돼온 카우보이 대축제 캘러리 스탬피드가 그것이다.
[세계 아티스트 총집결 음악축제 - 퀘벡 서머 페스티벌]
올해로 36회째인 전통의 서머 페스티벌(Quebec City Summer Festival)은 7월3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클래식부터 록 팝 케이준 스카 포크 힙합 펑크 재즈 블루스, 그리고 바로크 음악까지 모든 장르의 음악이 온 도시에 울려퍼진다. 1968년 시작돼 지구촌 음악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이는 요람으로 자리를 잡았다. 당연히 당대의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집결하는 축제다.
퀘벡은 신대륙 개척시대의 프랑스풍 옛 시가지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아름다운 도시. 루아얄광장 앞 부두에서 출발하는 페리를 타고 세인트로렌스강을 지나다 보면 샤토 프롱트낙 호텔을 비롯한 퀘벡시의 아름다움이 한 눈에 들어온다. 세인트로렌스강 중앙에 떠 있는 오를레앙섬은 퀘벡시와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수백년 된 집과 제분소, 교회 등이 아직도 바래지 않은 프랑스 문화의 흔적을 느끼게 한다.
이 페스티벌은 행사기간에만 매년 7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있어 올해도 퀘벡시는 온통 뜨거운 열기로 뒤덮일 전망이다. 시내 곳곳의 실내외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음악축제를 자유롭게 즐기는 데는 캐나다 달러로 10달러면 된다. 티켓 구입 및 자세 일정은 www. infofestival.com 참조.
1912년부터 서부시대의 카우보이 행사를 재현해온 대규모 행사로, 지난해는 1백20만 관람객이 찾아들 만큼 세계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전통축제. 올해는 7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미국 서부의 텍사스, 뉴멕시코의 카우보이들까지 참여하는 북미주 카우보이들의 대축제 캘거리 스탬피드(Calgary Stampede)는 ‘소의 폭주’라는 뜻으로, 로데오경기 역마차경주 등 과거 카우보이들의 놀이를 재현하는 보기드문 행사다.
축제 첫날인 4일에는 축제에 참가하는 카우보이들과 인근 인디언 부족들이 모두 나와 대규모 퍼레이드를 벌이며 분위기를 띄운다. 스탬피드 기간 중 도시 전체에서는 각종 문화 행사가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다. 캐나다 관광청 3455-6065. (www.travelcanada.or.kr)
[캐나다 축제여행]
기간중 축제지역을 포함하는 여행은 여행사가 판매하는 AC 홀리데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된다. 문의 국일여행사(02-775-6794) 롯데관광(399-2340) 하나투어(2127-1203) 한화투어몰(311-4447) KAL PAK(726-5715). 퀘벡포함 동부 4박6일 1백89만원. 캘거리 포함 서부 2박4일 1백39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