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9구급대 151개 구급차가 총 54만5182건 출동해 34만2975명의 환자를 이송했고 환자별로는 50대 이상이 58.4%를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무직이 39.4%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7년 119구급대 활동에 대한 통계를 분석해 23일 발표한다.
발표에 앞서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전역에 119구급대가 151대의 구급차를 배치하여 운영 중인 가운데 하루평균 1,494건을 출동해 1분에 한 건 꼴이었고 환자 이송은 하루평균 940명으로 92초마다 한 명씩 이송해 전년대비 출동건수는 3.2% 증가했고 반면 이송인원은 0.2% 감소했다.
이송환자별로 살펴보면, 연령의 경우 51세~60세(54,861건, 16%)가 가장 많은 구급수요를 보였으며 50대 이후로 폭을 넓히면 과반이 넘는 58.4%를 차지해 고령화에 따른 노년층의 구급서비스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이 전년대비 이송인원이 가장 큰 폭(258.3%)으로 증가한 특징을 보이는 가운데 무직이 135,244명(39.4%)으로 가장 많았고 회사원 80,225(23.4%), 주부 43,483(12.7%)순으로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의 이송건수는 26만 2,934건으로 전체건수의 76.7%를 차지한 반면 심야시간대 출동이 적었다. 시간대 별로 살펴보면, 오전 8시~10시가 36,366명(10.6%)으로 가장 많았고 새벽 4시 ~ 6시가 16,212명(4.7%)으로 가장 적었다.
장소별로는 집안에서 194,530명(56.7%)으로 전체 이송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도로 43,493명(12.7%), 상업시설 16,735명(4.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급․만성질병이 220,243명(64.2%)으로 과반이상을 차지했고 추락․낙상 50,603명(14.75%), 교통사고 32,115명(9.36%), 기타사고 40,014(11.66%)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응급처치는 기도확보가 200,432건(23.1%), 보온 102,503건(11.8%), 열상 등 상처 응급처치 98,618건(11.4%) 순이었다.
정문호 서울시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은 “2018년 더 나은 구급서비스 제공을 위해 6월부터는 119구급차에서 실시간 병원정보 조회 시스템이 구축되고, 하반기에는 119에 신고하면 구급차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구급차 위치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2018년에도 119구급대는 시 전역에서 4분 이내 도착을 목표로 시민생명 보호의 최전선에 서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설계의도 반영될 수 있는 ‘설계자 건축과정 참여 보장’ 제도 시행
서울시가 공공부문에서 처음으로 시공과 준공,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설계자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디자인 감리제도’를 새해부터 본격 시행한다.
건축법 및 건축사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설계자가 설계 이후 건축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근거는 마련돼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대가산정 기준이 없는 이유로 대가가 지급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사실상 실효성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역일대도시재생활성화 사업, 남산예장자락 재생사업, 노들섬 특화공간 조성사업 등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에서 1월부터 추진하는 모든 공공건축물 신축‧리모델링 사업 및 공간환경 사업(총 약 250개 사업)을 대상으로, 설계자의 건축과정 참여 기회를 보장한다는 것이다.
시는 설계자의 최초 설계‧디자인 의도를 충분히 반영해 기획 목적에 부합하는 건축 디자인을 관리하고, 더 나아가 민간건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낮은 공공건축물의 품질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또한, 시는 자체방침을 통해 그동안 명확한 규정이 없었던 디자인 감리에 대한 대가에 대한 지급기준도 정해 발주담당부서에서 사업목표‧방향, 디자인 개념, 예산범위 등을 고려해서 판단, 수의계약방식 또는 수당지급방식으로 지급한다고 전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디자인 감리제도 시행을 통해 설계자의 건축과정 참여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합리적인 의사결정 등을 통해 초기 사업목적 및 설계의도에 부합하는 건축디자인 관리가 가능하게 되었다”라며 “건축과정 중 설계의도와 다른 설계변경 등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공공부문 건축디자인 등 건축품질이나 디자인 우수성이 충분히 확보 되리라 보며 향후 서울시 건축 환경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 13건 형사처벌 성과 올려
‘서울시 인터넷 시민 감시단’이 지난해 인터넷 및 스마트폰 앱(App) 상의 성매매 광고 등 불법․유해 정보 4만9,321건을 모니터링 한 가운데 서울시가 이 중 4만2,287건에 대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청소년보호법’ 에 따라 사이트 폐지․삭제, 이용해지, 접속차단 처리할 수 있도록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일반)와 (사)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포털)에 신고했다.
시민 활동단 ‘왓칭 유(Watching You)’ 도 직접 신변종 성매매 알선·광고 21건을 고발해 13건이 형사처벌 받는 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와 따라, 서울시는 올해 ‘인터넷 시민감시단’ 8기로 활동할 시민 1천명을 1월 2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모집대상은 만 19세 이상으로 서울시에 거주하는 시민, 혹은 서울시 소재 대학이나 직장에 다니고 있는 시민이며 신청 방법은 서울시 여성가족분야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직접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우수활동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 표창 수상 기회와 함께 개인별 활동 실적에 따라 봉사활동시간 인정, 문화상품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시는 점점 교묘하고 치밀해지는 성매매 알선·광고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신고 할 수 있는 채널을 SNS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며 감시 활동이 보다 심화될 수 있도록 하반기부터 우수활동가로 구성된 ‘심층 모니터링 감시단’을 운영해 새로운 모니터링 영역을 발굴하고, 집중 감시가 필요한 분야에 대한 테마 신고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성매매 알선 및 광고 사이트들이 수시로 도메인을 변경하고 SNS을 활용해 우회 접속 방법을 유포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특히 인터넷의 휘발성을 감안할 때 실질적 규제를 위해서는 업소와 운영자에 대한 처벌과 규제가 중요하다”며, “올해는 인터넷과 연계되어 생활공간 깊숙이 침투해 있는 불법 성산업을 촘촘하게 감시할 수 있도록 시민 활동단 ‘왓칭 유’ 의 지역활동을 확대하고, 25개 자치구와 함께 성매매 방지활동이 보다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잠실한강공원 청년문화·예술공간 네이밍 선호도 조사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문화체육부와 함께 잠실 한강공원에 2,000㎡규모의 청년 문화·예술 활동공간을 조성하면서 공간에 어울리는 네이밍 선호도 조사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22일부터부터 3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년예술가들의 입주활동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이번에 잠실 한강공원에 설치된 공간은 컨테이너(2.4m×6.0m) 18개동으로 상시 공연이 가능한 야외무대와 캐노피가 설치되어 소규모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분해 만들어졌다.
네이밍 선호도 조사는 민간 광고·홍보전문가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서울 크리에이터즈 싱크’에게 네이빙 개발을 의뢰하여 4개 후보를 선정해 진행된다.
명칭 후보 4개는 ▲서울시와 시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의 의미로, ‘사각사각 플레이스’ ▲꿈을 만들어가는 공간의 의미를 가진, ‘큐브한강’ ▲모두가 하나 되는 공간의 의미로, ‘한숲’ ▲사각형으로 이루어진 한강의 새로운 공간을 상징하고자, ‘한강스퀘어’ 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박기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청년예술가들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고자 청년 문화·예술활동 공간을 조성하게 되었다”며 “시민이 공간의 주인인 만큼 시민들이 직접 명칭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니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서울시주택도시공사ㆍ서울에너지공사 근로자 이사 3명 임명
서울시(박원순 시장)가 임기 3년(‘18.1.22.~’21.1.21.)의 근로자(노동)이사에 서울주택도시공사 택지사업본부 기전사업부 김우철 차장과 도시재생본부 재생기획부 박현석 차장, 서울에너지공사 집단에너지본부 서부지사 고객지원부 최진석 과장을 22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임명하는 근로자(노동)이사수는 현재까지 15개 기관 20명으로 앞으로 120다산콜재단만 근로자(노동)이사를 임명하면 정원기준 100인 이상 기관은 모두 도입을 하게 된다. 주요권한은 기관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의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지난해 12개 기관에서 31회 이사회 개최를 통해 159개 안건을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임명된 서울주택도시공사(김세용 사장) 김우철 이사는 2002년 기계직으로 입사해 발산, 강일, 항동, 위례지구 등 사업지구의 설계 및 시공 업무를 담당했고 박현석 이사는 2005년 토목직으로 입사해 마곡도시개발사업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너지공사(박진섭 사장) 최진석 이사는 1991년 에너지관리공단 지역난방사업본부에 입사한 후 2016년 1월부터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소통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박대우 서울시 재정기획관은 “근로자(노동)이사제 도입 취지는 노사 상생협력을 통한 투명한 경영으로, 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인 만큼 모범적인 ‘근로자(노동)이사제’로 정착․발전하여 전국적 확산에 자양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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