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전경.
[김해=일요신문] 정리/ 박영천 기자 = #재정 신속집행 선제적 준비로 지역경기 활성화 도모
김해시는 경기부양으로 55만 김해시민 행복 실현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재정 신속집행은 연초부터 계획적·선제적으로 연간 계획된 재정의 집행일정보다 예산을 앞당겨 사용함으로써 민간시장에 자금을 조기에 공급하고 공급된 자금이 위축된 지역경제 소비에 활력을 불어넣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정책이다.
시가 신속집행하기로 계획한 예산은 행정안정부에서 권고한 8,978억원의 55.5%인 4,982억원보다 943억원이나 많은 5,925억원이다. 시는 올해도 공기업특별회계와 더불어 6월말까지 신속 집행키로 했다.
김해시는 지난해 상반기 신속집행에서 65.41%를 달성해 2015년부터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수상실적을 올렸으며, 경남도내 유일한 명실상부 모범 신속집행 최우수 기관임을 증명했다.
이어 2억2천만원의 인센티브를 교부받아 도로 확·포장 공사 등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더욱 컸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2018년 신속집행 선제적 준비방안을 시달해 신속집행에 필요한 사전준비로 주요사업 집행계획 수립, 연례적 집행 부진사업에 대한 대책, 사업유형별 특성에 맞춘 사전준비 등 연초부터 공백 없는 실효적인 신속집행 추진을 주문했다.
올해 초부터 목표 달성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해 부서별, 사업별 목표액 및 매월 집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집행 부진사업에 대한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 나가고 있다.
#설 명절 공직기강 확립 특별 감찰
김해시는 다가오는 설 명절 분위기에 편승·해이해 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특별감찰 활동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설 명절을 맞아 실시하는 이번 감찰은 시 산하 전부서 및 출자·출현 기관 등 6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설 명절 연휴 종합 대책 추진상황(주민생활 관련) ▲민원 고의 지연, 인·허가업무 방치 등 업무해태행위 ▲복무·보안·안전관리소홀행위 ▲공무원행동강령 및 청탁금지법 위반(금품·향응수수 등)행위 ▲품위손상행위 등을 집중 감찰한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행정 행태, 출마예상 후보 지지·비판등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훼손행위에 대해서도 감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상준 감사관은 “이번 감찰이 비위 발생을 예방하고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미한 사항, 적극적인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면책 등으로 주의조치 하겠지만, 음주·금품·향응수수 등의 주요 비위와 직무태만 등의 소극행정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관계법령이 정하는 최고수위로 징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노인일자리 확대에 전력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72억원을 투입해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는 전년대비 20억원이 증가한 금액이며, 일자리 수는 333개가 늘어난 2,910개다.
시에서 추진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은 공익활동, 시장형, 인력파견형 세 가지 유형이다.
공익활동은 만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월 30시간 이상 참여하고 27만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시장형은 만60세 이상 어르신이 수익이 창출되는 사업에 참여해 사업 수익으로 인건비 일부를 보충 받는 사업이며, 인력파견형은 민간 일자리 구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해시니어클럽 등 7개 기관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게 되며, 노노케어사업, 아이깨끗해사업, 달보드레 실버카페 등 45개 사업단으로 운영된다.
참여자는 총 2,910명이며, 이 가운데 노노케어 연중사업 참여자 283명은 모집이 완료돼 현재 활동을 하고 있다.
박종주 시민복지과장은 “김해시는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비율이 9.6%를 차지하며, UN 기준 고령화사회에 속한다. 앞으로도 김해시만의 특색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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