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폭설이 내린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동네에서 최근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목수인 사이먼 랩라이즈(33)가 장난삼아 도로변에 만들어둔 자동차 모양의 눈조각이 그만 경찰을 깜박 속인 것이다.
이 실물 크기의 눈조각은 영화 ‘백 투 더 퓨처’에 등장하는 타임머신 자동차를 본떠 만든 조각으로, 당초 목적은 눈을 치우는 사람을 속이기 위한 장난이었다. 하지만 정작 이에 속아 넘어간 사람은 다름 아닌 경찰이었다. 진짜 자동차인 줄 알고 그만 주차위반 티켓을 끊을 뻔했던 것.
하지만 결국 가짜 자동차라는 것을 눈치 챈 경찰은 진짜 티켓 대신 “당신 때문에 오늘 밤 웃었다!”라는 내용의 메모, 즉 ‘가짜 티켓’을 붙여놓고 갔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배꼽을 잡고 웃으면서 목수의 위트와 경찰의 재치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출처 ‘버즈피드’.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