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수 위원장 등은 이를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진수 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부산시의 도시재생과, 다복동추진단 등 관련부서, 교육청의 교육공동체 실무부서인 교육정책과, 마을미디어 전문가·활동가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조례안과 향후 마을미디어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마을공동체미디어’란 전문가들이 만드는 미디어가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만드는 대안 미디어를 말한다.
특히 해당 주민들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전달해 주민들 간의 공론의 장이 되는 마을공동체 복원의 핵심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전라북도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서울시는 조례는 제정하지 않았지만 마을미디어지원센터를 통해 마을미디어를 지원하고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부산에서도 마을미디어의 활동 영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주최로 매년 마을미디어축제가 개최되고는 있으나, 부산시 차원의 지원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이번 조례를 대표 발의할 예정인 이진수 의원은 “본 조례의 제정으로 현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활동 중인 마을미디어에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마을공동체의 회복과 활성화에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매김에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진수 의원은 2016년 6월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의 발의를 통해 기존의 물리적 시설이나 환경개선에 치중하던 마을 만들기 사업을 마을공동체 역량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변모시켰다.
지난해 7월 발의한 ‘부산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이어 본 조례를 제정하는 등 주민 중심의 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데 힘쓰고 있다.
한편, 이번 조례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현장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오는 3월 열리는 제268회 임시회에서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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