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6·13지방선거에서 부산시교육감에 출마할 예정인 김성진 부산대 교수(▲사진)는 지난 7일 연제구 소재 국제신문 대강당에서 ‘김성진의 자전적 교육에세이’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책 제목과 동일한 ‘풀빵 굽던 김성진, 희망교육을 달구다’란 주제로 열린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자유한국당 이종혁 전 최고위원,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등 각계 인사와 내빈 등 부산시민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성진 교수는 “가정사로 유년시절부터 중학교까지 고아원에서 자라왔던 과거를 꺼내는 것이 힘들었다. 당시 배고픔보단 사랑에 굶주렸다. 그래서 사회에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고 희망을 나누고 싶다. 사랑만이 우리 사회를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종이비행기로 말하는 시간에서는 “역사를 바로 잡아야 교육이 바로 선다. 나는 가야 할 길이 있기 때문에 가고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한다. 아직 할 일이 많다”며 향후 행보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황우석 박사는 축사에서 “힘든 처지에 있을 때 어떤 교수도 오물이 튈까 봐 나에게 아무도 오지 않았는데 김 교수는 나의 곁을 지켜줬다. 갚아도 갚을 수 없는 은혜다. 형제도 할 수 없는 일에 내가 받은 큰 은혜는 무엇으로 형용할 수 없다. 그리고 수년 전 캐나다에서 물질 특허 등을 시작으로 난공불락의 미국에서 실용특허를 받고 연이어 대한민국에서 정식 특허를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조금세 학교바로세우기 회장은 김성진 교수의 장점을 설명했다. 조 회장은 “고난을 극복한 신데렐라맨이고 인간 승리자, 박학다식하고 행동하는 지성인”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석조 전 부산광역시 의장은 “김성진 전 부산대 인문대학장은 의리의 사나이”라며 치켜세웠다.
이날 참석한 전원은 가곡 ‘희망의 나라’를 함께 부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성진 교수는 오는 13일 부산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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