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제 대구시의원이 13일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달성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대구=일요신문] 안대식 기자 = 조성제 대구시의원은 13일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달성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제 인생의 마지막 희생적 봉사로 달성의 미래 100년을 위한 ‘경제·교육·복지 달성’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달성군수 출마의 겸허한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역사의 시작이며 대구경제의 기반인 달성에 26만 군민의 뜻과 열정으로 산업과 기업, 교육과 복지가 중심이 되는 달성 부흥시대를 반듯하게 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산업, 달성군이 하나가 돼 좋은 일자리 가득한 달성, 청년창업과 취업으로 청년들의 꿈이 실현되는 희망의 달성, 출산과 보육, 교육과 진로가 걱정없는 달성, 의료와 복지시스템 등 삶의 질이 높은 달성, 자부심과 여유가 넘치는 행복한 달성을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사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 의원은 “오늘날 지방자치는 단체장의 역량이 지역발전의 척도가 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지역발전의 원동력이자 바탕이 되는 주민화합을 이루기 위한 첫 번째 과제는 소통”이라며, “감시하고 감독하는 관청이 아니라 창업을 지원하고 군민들과 함께하며 청년들의 멘토가 되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민들의 민폐가 되는 관주도사업이나 허울뿐인 보여주기식 행정은 과감히 타파하겠다”며, “화려한 말과 권위주의적인 자세로 군민 여러분을 절대로 대하지 않겠으며 오직 달성과 달성군민들의 오늘과 내일을 위한 일꾼으로 존재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기자회견 말미에서 “대구 면적의 반인 달성은 면적만큼이나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으며 그만큼의 변화와 전환이 필요한 도시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지금 달성은 이름이 잊혀져가고 있다”며, “달성을 대표하는 얼굴도 없으며 달성의 가치를 높일 이름도 없다. 현 군정의 전시·선심성 투자와 개발이 향후에 애물단지가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다. 더구나, 지역간 불균형의 심화, 생활권역별 인구편중 현상, 갈등과 불통은 군민들의 원성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투명한 행정, 열린 행정, 소통하는 행정으로 군민이 주인이 되는 달성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히며 출마 선언을 마쳤다.
한편 이날 조성제 시의원은 달성비전으로 ‘완벽한 기업도시를 만들기 위한 인프라 조성’, ‘달성군의 행정방향을 군민지원체제로 전환’, ‘출산과 보육, 교육을 위한 제도개선과 환경마련’,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모든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 건설’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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