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전경.
[김해=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2018년도 상반기 시내버스 노선조정
김해시는 2018년도 상반기 시내버스 노선조정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김해지역은 그동안 진영신도시의 개발로 진영-김해시가지, 진영-창원 간 시내버스 노선신설에 대한 민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노선의 과다중복, 인접 2개 시 운송사업자 간 노선 연고권 확보 등 고질적인 문제로 노선신설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22일부터 시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조정으로 그동안 김해(외동)~진영~창원(합성동)을 오가는 시외버스의 시내버스 업종전환에 따라 중복노선이 통폐합되고 신규 수요 발생지역에 재배분된다.
이를 통해 신규 노선 신설 없이 시내버스로 지역 간 연계가 가능하게 된다.
태영고속에서 운행하게 되는 시내버스는 140번이 부여되며, 단일 요금제인 시내버스 일반요금(현금 1,300원, 카드 1,250원)이 적용된다.
특히 기존 시외버스 체계(거리비례요금제)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교통카드, 버스운행정보, 환승체계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적용된다.
그 외에도 김해-진영신도시-진영아울렛거리간 14-1번 노선이 신설되고 장유지역 시내버스 노선 보완을 위해 21번과 21-1번이 증차를 통한 연장운행, 15번과 44번은 경유지 변경, 3-1번은 운행횟수 증회가 이뤄진다.
노선조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김해시교통정보센터 및 김해시청 대중교통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소득층 어르신 틀니 및 중증장애인 치과진료비 지원
김해시 보건소는 2018년 ‘어르신 틀니 및 중증장애인 치과진료비 지원사업’을 2월부터 추진한다.
치아 결손으로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지 못한 만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과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구강기능 회복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틀니 및 보철·레진 등 치과 진료비를 지원한다.
2월부터 김해시보건소 구강보건실 및 서부건강지원센터 구강보건실에서 접수한다.
어르신틀니의 대상자는 만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새터민, 건강보험 하위 50% 해당자다.
중증장애인 치과진료비 대상자는 중증장애인(1~3급),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건강보험전환자 중 희귀, 난치, 중증, 만성질환자로 등록된 자이며 연령제한은 없다.
어르신틀니 지원범위는 완전틀니, 부분틀니(지대치포함)이며, 중증장애인은 틀니·보철·레진 등 치과진료비를 지원한다.
신청 대상자는 보건소에서 1차 구강검진을 실시한 후 대상자로 선정되면 원하는 치과시술기관에서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무형문화재 ‘쪽물장’ 문화재 활용사업 적극 발굴 추진
김해시는 최근에 최초 개인 무형문화재로 지정(경남도 제41호)된 ‘쪽물장(김광수, 72세)’에 대해 가칭 ‘김해(가야) 쪽물학교’ 운영 등 문화재 활용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김해시에 따르면 김광수 장인의 쪽물(액남-액체로 된 쪽) 비법은 세계에서 유일하며, 고려 불화인 백의관음 등을 통해 유물로도 전해지고 있다. 수많은 불교미술 작품에서 쪽물을 들인 흔적도 찾을 수 있다.
김해시는 ‘쪽’은 자주빛의 가을 야생화로서 전통염료로 사용될 뿐 아니라 전통문화로서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 문화재 활용 방안 모색을 통해 전통 보존과 계승하고 김해시만의 독특한 활용 사업 모델을 개발·발전·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문화재 활용 사업 모델의 일환으로 ‘쪽물학교’를 운영함에 있어 우선 상반기에 ‘쪽물학교’장소를 정비하고 홍보하는 등 준비를 거쳐 이르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동시에 쪽물장 72세의 고령인 점을 감안, 쪽물기법 전수 양성 체험교육 등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쪽물장’ 김광수 씨는 한국불교계 거장 김일섭 스님 문하 석정스님을 은사로 쪽물 기법을 사사 받았다.
1983년부터 지난해까지 34년 동안 끊임없는 작품활동과 기술전수에 열정을 쏟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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