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는 19일 제60기 주주총회를 열고, 12월 결산 법인 중 19년 연속 최초 주총 개최의 기록을 이어갔다. 사진은 양산 넥센타이어 본사 강당에서 강호찬 사장이 주주총회를 주재하는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넥센타이어가 올해도 ‘주주총회 1호’ 개최 기록을 이어가며, 2018년 주주총회 시즌의 본격적인 개시를 알렸다.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는 19일 오전 9시 경남 양산 본사에서 제 6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경영성과를 주주에게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로써 넥센타이어는 지난 2000년 사명 변경 이후부터 시작된 ‘주총 1호 개최’(12월 결산법인 상장회사 기준) 기록을 19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는 투명경영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의 경영방침과 주주에게 경영성과를 빠르게 돌려주기 위한 주주중시 경영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의 승인과 이익잉여금처분안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이 의결됐다.
넥센타이어의 2017년 경영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조 9,646억원으로 전년대비 3.7%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재료비의 상승과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1,853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25.3% 줄었지만, 독일의 스포츠카 제조사인 ‘포르쉐’로의 제품 공급 확대 및 미국 ‘JD 파워’ 고객만족도 조사 승용차부문에서 2년 연속 4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해가 됐다.
현금배당은 액면가 500원 기준 1주당 보통주 100원, 우선주 105원을 결의해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또한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주주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회사와 주주들이 원형 테이블에서 다과를 들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소통을 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별도로 경영현황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통한 정보 공유의 시간도 펼쳐졌다.
넥센타이어 강호찬 사장은 “올 한해도 거래처 다변화를 기반으로 한 판매 확대와 각 공장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효율성 극대화, 그리고 R&D 역량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해 나감으로써 회사의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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