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환 대구상의 회장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19일 오는 3월 예정된 23대 대구상의 회장 선거에 불출마 하겠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회장 선출이 가까워 옴에 따라 저의 연임 여부에 대한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미력한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상공회의소 발전과 나아가 우리 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일하실 분이 다음 회장에 선출될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3년의 임기 동안 지역 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에 힘입어 대구상의가 지역경제 발전과 미래성장동력 조성에 앞장 설 수 있었다”며 “특히, 대한상의에서 차지하는 대구상의의 위상을 확고히 했고, 지역혁신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와 회원기업을 위해 보다 많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의 내부적으로도 예산을 대폭 확충함으로써 지역경제와 회원기업을 위해 많은 사업들을 펼칠 수 있었고, 베트남, 인도를 비롯한 여러 국가, 기관들과의 교류 확대로 상의의 국제화에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지역은 북핵위기, 보호무역주의 확산, 환율과 유가변동 등 어려운 대내·외 경제상황과 마주하고 있다. 이런 어려운 시기일수록 상의가 지역경제의 구심점 역할에 더 충실할 수 있어야 하며, 다음 회장을 맡으시는 분의 책임이 그 어느때 보다도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사명감과 역량, 열정을 모두 갖추고 지역경제를 누구보다도 잘 이끌어 주실 분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길 희망한다”며 “저 역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시는 분을 적극 도와 상공회의소와 지역경제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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