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객들로 운집한 출판기념회장의 모습.
[양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양산시장에 출마하는 김일권(66) 전 양산시의회 의장은 25일 오후 양산문화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전재수 국회의원, 권민호 거제시장, 김성훈 경남도의원, 공민배 전 창원시장을 비롯, 경남도와 양산시의 유력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한 정당 관계자 및 일반시민 등 2500여 명이 넘는 인사가 운집해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후보군 가운데 가장 앞선 지지도를 실감케 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김경수 국회의원 등은 축전으로 이날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출판기념회는 시간은 짧지만 깊은 진폭을 느낄 수 있도록 진행됐다. 특히 이날 압권을 이룬 시점은 김 전 의장의 아내인 권미숙 여사와 아들, 며느리 등 가족들이 단상에 함께 오른 대목이다.
김일권 전 의장의 가족들이 무대에 함께 오른 모습.
자부인 전선희 씨는 이 자리에서 김 전 의장을 향해 “더 이상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얘기는 하지 마세요. 오로지 양산시민만을 생각하며 앞으로 나가시라”고 감동어린 문체로 가족들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 전 의장은 “낙선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참으로 힘든 일이다. 하지만 내게 있어서 낙선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었다. 힘차게 달려 나가겠다.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일권 전 의장이 펴낸 ‘양산은 푸른 내일을 꿈꾼다’는 그가 양산에서 태어나고 살아왔던 각종 이야기와 공무원 활동, 8년의 의정활동 등을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풀어낸다.
총 3장의 챕터로 구성된 저서는 희망과 추억, 그리고 실패와 성공이라는 큰 목차를 바탕으로 집필됐다.
이 저서에서 김 전 의장은 ‘고추장과 바꿀 뻔한 열일곱 인생’과 ‘7만㎞를 내달려 얻은 가연’, ‘나환자촌으로부터의 교훈’ 등 양산에서 살아오면서 있었던 재미나고 의미 있는 에피소드들을 소개한다.
또 ‘양산시장 출마를 결심하다’와 ‘희망은 절망 끝에서 피어난다’ 등의 고난과 시련의 얘기들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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