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시흥의 3만 평 연꽃단지. | ||
서울에서 채 한 시간이 걸리지 않는 시흥시 하중동. 그곳에 대규모의 연꽃 농장이 들어선 것이 올해로 만 2년째다. 약 3만여 평의 연꽃단지에서 무안 백련, 향백련, 홍련 등 여러 종의 연꽃과 50여 종의 수련을 재배하는데 관상을 겸하면서 연근을 생산한다.
사진작가들이 찾아오면서부터 알려지게 된 이곳은 연근농사만 25년째인 오국진씨 개인 소유지. 인천에서부터 대를 이어 연근재배를 해온 오씨는 관곡지라는 역사 깊은 연못 부근의 논 3만여 평을 임차해 연근을 재배중이다.
원래 식용을 위한 연근 농장이지만, 이곳은 여타 식물원보다 흥미롭다. 바둑판 모양으로 잘 닦여진 자전거 길 옆으로 수천, 수만의 연꽃들이 시시각각 피어난다. 초입에 관상용으로 심어놓은 연꽃들은 여심뿐 아니라 작가들의 욕심도 깨운다.
50여 종의 수련도 장관이다. 멀리서는 눈에 들어오지 않던 수련이 가까이 갈수록 무아지경에 빠지게 한다. 쪽빛의 작은 수련부터 노란색, 핑크색 혹은 빨간 수련 등이 물위에서 아름답게 노닌다.
인터넷상에서는 오씨의 연꽃농장이 ‘관곡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관곡지는 정확히 연꽃농장 옆의 향토문화재의 이름이다.
▲ 이곳의 연꽃은 초가을까지 피기로 유명하다. | ||
연꽃은 해가 뜰 때 활짝 폈다가, 오후 3~4시가 되면 입을 다물어 버린다. 아직 이슬이 채 남아 있는 이른 아침이나 오전이 관람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다. 이곳 관곡지 인근의 연지는 연꽃을 지키는 사람도 없고, 관리인도 없어서 관람객들 스스로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연잎을 함부로 만지면 연꽃은 금방 죽어버린다.
‘어떤 연꽃이 제일 예쁘냐’고 했더니 돌아오는 30여년간 연꽃을 키워온 오씨의 대답이 이렇다.
“모든 연꽃이 다 예쁘다. 제각기 나름대로 매력이 있으니까.”
▲가는 길 :서부간선도로-목감IC 좌회전 시흥시청방향-물왕저수지-하중동 관곡지
▲문의: 관곡지 연근농장 031-404-7578(시흥문화원 : 031-310-2062)http://www.yeon.or.kr/
축제명 | 어디서 | 언제 | 문의 | |
전 | 무안 백련대축제 | 전남 무안군 | 8월12일~18일 | 061-450-5226 |
국 | 전주 연꽃예술제 | 전북 전주시 | 7월30일~31일 | 063-252-9488 |
연 | 봉선사 연꽃축제 | 경기 남양주 | 8월5일~6일 | 31-527-5947 |
꽃 | 선원사 연꽃축제 | 경기 강화도 | 7월30일~8월10일 | 032-933-8234 |
축 | 대원사 연꽃축제 | 전남 보성군 | 7월1일~8월30 | 061-852-1755 |
제 | 청운사 연꽃축제 | 전북 김제시 | 6월25일~7월17 | 063-543-1248 |
궁남지 연꽃축제 | 충남 부여군 | 7월21일~26 | 041-830-2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