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7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자동차 및 철강 산업 위기 관련 상황 점검 및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 현대제철과 휴스틸 등 관련 기업 관계자, 산업연구원 조철 선임연구원, 포스코경영연구소 유승록 상무, 도 관련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군산공장 폐쇄가 도내 자동차 부품회사에 미칠 영향과 미국 무역확장법 개정에 따른 철강업계 전망을 분석했다.
도는 우선 군산공장이 폐쇄되더라도 인근 보령·서천 지역 GM 관련 협력업체들의 피해는 당장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관창산업단지 내 GM 보령공장의 경우 앞으로 10년 동안의 생산 물량을 확보한 상황이다. 그러나 GM이 추후 다른 공장 폐쇄 카드를 꺼낼 경우, 도내 일부 협력사들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정부의 미국의 한국산 철강 수입 규제에 대해선 우리나라 철강의 대미 수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는 중앙부처와 긴밀하게 공조하는 등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살피기로 했다.
도는 특히 군산공장 폐쇄와 미국 철강 수출 규제로 기업의 자금 유동성이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 기업 회생 자금 10억 원과 경쟁력 강화 자금 25억 원, 혁신형 자금 25억 원 등 총 6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해 기업이 요청할 경우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바이어 연결 등 해외 판로 개척 및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고, 중소기업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기술 개발 및 기반 구축 지원 등 도 차원의 대응책도 마련키로 했다.
남궁영 충남도 부지사는 “자동차(부품)와 철강은 충남의 주력 기간 산업으로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라며 “도가 자체 구축한 경제위기대응시스템을 통해 군산공장 폐쇄 등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이고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고, 고용 안정을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난임부부에 한방치료 지원
충남도가 난임부부에 한방 치료를 지원한다.
충남도는 27일 충남한의사회, 대전대 천안한방병원과 함께 난임부부 한방 치료 지원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원 대상은 도내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정부 지정 난임 시술 의료기관에서 난임 진단서를 받거나, 산부인과에서 난임 진료 확인서를 받은 만 40세 이하 법률상 부부다.
난임 기간이 3년 이상인 부부는 충남한의사회 지정 한의원이 발행한 난임 진단서를 제출해도 지원 대상에 선정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충남한의사회에서 지정한 한의원에서 체질 및 건강 상태에 따라 한약 복용과 침, 뜸 등 맞춤형 한방 치료를 전문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지원금액은 1회 150만 원이다.
도는 산후조리 도우미 파견, 고위험 임산부 치료비 지원 등 출산 지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충남청소년진흥원, 지역사회 변화프로젝트 참여 동아리 모집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원장 장기수)은 오는 14일까지 ‘지역사회 변화 프로젝트 다.만.세.(청소년이 다함께 만드는 세상)’ 참여 동아리를 모집한다.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이 교유협력 사업으로 운영하는 이 사업은 지역사회 변화를 위해 청소년이 직접 기획,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도내 9~24세 청소년 20명 내외로 구성된 청소년 동아리를 대상, 총 5000여 만 원을 지원한다.
도내 청소년참여기구 활동 청소년 위원들로 구성된 ‘충청남도청소년참여예산위원회’에서 프로젝트를 심의·선정하고 자문위원회 함께 프로젝트 지원에 나선다.
청소년활동진흥센터 관계자는 “청소년친화도시 조성에 앞장서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청소년활동 프로그램들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lyo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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