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복 부산축구협회장과 기장중학교 축구선수단의 기념촬영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시축구협회(회장 정정복)는 27일 제54회 춘계 한국중등(U-15) 축구연맹전 충무그룹에서 우승한 부산 기장중학교 선수와 지도자들을 초청해 우승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3일까지 15일간 경상북도 울진군과 영덕군에서 열린 이번 축구연맹전에는 전국 158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예선리그와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연맹전에서 기장중학교는 지난 9일 열린 양산중학교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 전국 대회 우승은 1976년 축구부가 창단한 이래 첫 우승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은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하면 누구나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 여러분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소중한 존재임을 결코 잊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축구도 중요하지만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다해야 한다. 참된 인성과 지식까지 겸비해 대한민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6년 째 기장중학교 축구부의 수장을 맡고 있는 정선홍 감독은 “부산시축구협회가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 앞으로도 선수들과 함께 기장중 축구부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겠다. 많은 응원을 해준 강문선 기장중 교장선생님과 교직원들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협회 인근에 한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가진 후 협회 사무실 앞에서 선물 전달과 기념촬영을 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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