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27일 한국중국어관광통역사협의회 등 통역사 48명을 대상으로 진해 벚꽃축제예정지 방문 및 관광코스 사전답사 등 상품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실시했다.
경남도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진해 군항제 벚꽃축제장에 대만 관광객 5백 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1천만 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도내 대규모 축제장을 이용해 관광객 유치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27일 한국중국어관광통역사협의회(회장 박성란) 등 통역사 48명을 대상으로 진해 벚꽃축제예정지 방문 및 관광코스 사전답사 등 상품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경남도가 3월 30일 부산항을 통해 대형 크루즈(마제스틱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대만 관광객 500여 명을 경남으로 유치한 것에서 비롯됐다.
대만 관광객을 인솔하는 한국중국어관광통역사협의회 관광통역안내사 48명에게 창원 진해일원 벚꽃 관광명소 코스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상품구성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팸투어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전체 일정에 동행했다. 참가자들은 창원 진해지역 축제예정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진해군항제 주요 관광지인 경화역, 제황산, 여좌천 등을 둘러봤다.
진해탑 모노레일을 탑승하는 등 관광코스를 답사하며 진행시간을 체크하고 정보를 얻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중국어관광통역사협의회는 회원 580여 명에 이르는 관광통역사단체로, 대부분 중화권 단체관광객 가이드로 일하고 있는 관광종사자가 회원으로 있다.
#한 권한대행, 미래성장동력 육성 위한 ‘경남혁신도시 포럼’ 참석
한경호 권한대행이 지난 27일 오후 2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남강홀에서 열린 ‘경남혁신도시 포럼’에 참석해 발언을 갖고 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지난 27일 오후 2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남강홀에서 열린 ‘경남혁신도시 포럼’에 참석했다.
‘경남혁신도시 포럼’은 정부 국정과제인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지방이전 후 혁신도시 중심의 ‘신지역성장 거점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한국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지난해 9월 12일 서울 전국포럼을 시작으로 전국 혁신도시를 권역별로 순회하면서 개최해 왔으며, 27일 경남이 마지막으로 진주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 이준희 한국일보 사장, 이승철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장, 이종재 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 대표, 이창희 진주시장, 박상우 LH 사장, 이전 공공기관 직원, 관계 공무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진근 경남발전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은 “경남혁신도시를 혁신 성장과 상생의 거점으로 구축하려면 항공우주용 세라믹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정·추진돼야 하며, 문화·교육·의료·교통 등 정주환경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경남혁신도시의 역할과 과제로 지역 혁신 거버넌스 기능의 ‘혁신도시 발전지원센터’ 건립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산학연 클러스터 조기 활성화’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지역대학, R&D 기관이 모여 오픈 캠퍼스 운영을 통한 ‘맞춤형 지역인재 양성’, ‘맞벌이 돌봄센터 운영’ 등 젊은 층에 맞는 정주여건 개선 문제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논의됐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경남도에서는 이번 포럼에서 제안된 전략과 추진과제를 3월에 추진하는 ‘경남혁신도시 발전계획 수립용역’에 포함해 면밀히 검토·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창의적이고 지속 실행 가능한 경남만의 로드맵을 만들어 전국 최고의 혁신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별사법경찰관 수사역량 강화 도모
경남도는 도내 특별사법경찰관(이하 특사경)의 수사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7일 창원지방법원을 방문해 형사재판을 직접 참관하는 등 법원 견학을 실시했다.(▲사진)
이번 형사재판 참관은 어려운 법적 용어나 재판절차에 대한 특사경들의 이해도를 높여 향후 수사업무 추진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도 및 시·군 소속 특사경 36명은 법원에서 이뤄진 형사재판 참관을 통해 각종 신문조서 및 증거물이 공판정에서 증거방법으로 사용되는 과정을 직접 지켜봤다.
주요 일정은 법원소개 민·형사 재판절차 청취, 피의자 구속사유 등 법과 재판에 대한 설명과 홍보 동영상 시청, 형사법정 심리과정 참관, 현직 판사와의 대화, 법원 문화전시관 관람 등이었다.
특히 특사경들은 현직 판사와의 대화 등을 통해 평소 행정기관 소속 특사경의 수사업무 애로사항을 서로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며 재판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