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시장이 지난 27일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해 김해시 현안사업을 논의했다.
[김해=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김해시는 허성곤 시장이 지난 27일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해 시 현안사업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방문에서 고속도로 IC 체계 개선, 밀양~진례 고속도로 조기 추진, 진영휴게소 테마시설 조성,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병기), 도로시설물 경관 개선 등에 관한 사항을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논의했다.
먼저 허 시장은 현재 한쪽방향만 진출입이 가능토록 설치(계획)돼 이용자의 혼란과 불편을 야기하는 율하하이패스IC, 대청IC, 남진례IC, 한림IC를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게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광재IC의 입체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림IC 및 김해가야하이패스IC의 화물차량 통과 허용, 초정~화명 광역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초정IC 연결로 설치 등도 건의했다.
지난해 1월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됐으나, 예비타당성 조사 시 반려된 ‘밀양~진례 고속도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기 시행해 줄 것을 건의하고, 동시에 예비타당성 재신청 시 시점을 진례IC에서 진례JCT로 변경해 줄 것도 요구했다.
특히 고속도로 전체 구간 중 김해시 통과 노선이 55%(경남 65%)임에도 불구,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라는 이름으로 개통된 고속도로의 명칭을 변경하거나 병기해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진영휴게소 명칭을 김해시민의 자긍심 고취하고 김해의 역사·문화가 표현되는 테마휴게시설이 될 수 있도록 ‘가야왕도(진영)휴게소’로 변경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허 시장은 나들목 소분리대, 진입부 옹벽, 터널 등 도로시설물 전반에 대한 경관 디자인 개선도 함께 요청했다.
이에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건의 사항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공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의 이번 한국도로공사 방문으로 고속도로 관련 지역 민원 해결의 물꼬가 트일 지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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