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 나눔장터 운영 모습.
부산시와 아름다운가게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송상현광장에서 ‘2018 시민참여 나눔장터’를 개장한다.
이번 ‘2018 나눔장터’는 제115회를 맞으며 ‘지구살리기 첫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다.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사용하지 않는 책, 옷, 신발, 가방 등을 가져와 직접 판매하거나 다른 시민들의 물품을 구매하는 물건의 재사용을 통해 착한 소비를 직접 경험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개인 판매장터뿐만 아니라 재사용을 실천하는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이 참여하며, 폐건전지와 종이팩 교환행사, 고장난 우산 무료수리, 사용하지 않는 약 수거 등 다채로운 캠페인도 진행된다.
판매 참가 신청은 아름다운가게 홈페이지에서 9일까지 접수하며, 전화 신청은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로 5일부터 9일까지 가능하다. 최종 판매 참가자는 추첨방식으로 선정된다.
부산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신청 가능하며, 참가자는 재사용 물품을 최대 80점까지 판매할 수 있다.
참가한 시민은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으며, 판매 후 남은 물품은 아름다운가게로 기증도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총 4회 개최된 ‘2017 범시민참여 나눔장터’에는 개인 707팀, 단체 122팀이 참여했으며, 18,460점의 물품이 재사용됐다.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 및 아름다운가게 판매수익금 전액 663만3460원은 소아암 아동 교육사업, 환경보호교육 프로그램사업비 및 다문화가정 긴급생계비 지원사업에 기부됐다.
#전역 도로 일제도색으로 안전성 제고
부산시는 시내도로의 시인성이 떨어지는 노면표시(차선, 중앙선, 횡단보도) 825㎞에 대하여 선명하게 재도색을 시행한다.
부산시는 안전한 교통여건 조성을 위해 지난 1월 한 달간 건설안전시험사업소, 부산시설공단, 16개 구·군이 합동으로 시내 전도로의 지워지고 희미해진 노면표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재도색이 필요한 횡단보도 552개소 등 총연장 825㎞를 선정, 올해 4월까지 총 25억 4,200만원으로 일제히 재도색을 실시키로 했다.
시는 그동안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호소하는 지역에 그때그때 대응해 재도색을 추진해 왔으나, 기존 방식으로는 시내전역에서 차선과 횡단보도의 시인성이 떨어지는 지역이 많아 시민의 안전에 위해요소가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도로의 차선과 횡단보도는 교통안전을 위한 필수요소이므로 필요(발견)시 즉시 부분도색을 실시하는 관계로 이번처럼 시내전역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는 2010년 이후 8년 동안 실시된 적이 없어 이번 일제 전수조사가 의미를 지닌다.
#승강기 이용객 비상구출훈련 실시
부산시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주관으로 5일 오후 3시 한국철도공사 부산역에서 한국철도공사, 부산교통공사, 119구조대, 승강기유지관리업체 및 (사)패트롤맘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승강기 이용객 비상구출훈련을 실시한다.
현재 국내에서 운행되는 승강기는 62만여 대로 세계 8위권이며 해마다 4만여 대의 새로운 승강기가 설치되는 세계 3위의 신규 설치국가다.
부산시는 서울(134,558대) 경기(163,923대)에 이어 승강기 보유대수 전국 3위인 총 43,418대의 승강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해운대 마린시티 등을 중심으로 지난 10년간 초고층 건물의 급격한 성장으로 승강기는 점점 고도화·고속화되고 있다.
이번 승강기 이용객 비상구출 훈련은 승강기 안전사고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하는 승강기 갇힘 사고에 대비해 승강기 이용자를 안전하게 구출하는 모의훈련이다.
한국철도공사 부산역사 내 엘리베이터 1곳을 임의 지정, 승강기 이용객이 탑승한 상태로 기계실의 전동기 수동조작을 통해 예기치 못한 정전사고를 가정해 승강기를 임의 정지시킨 후 승강기 이용객의 행동요령과 119구조대, 승강기안전공단 및 승강기유지보수업체의 비상대응능력을 훈련하게 된다.
승강기 이용객 비상구출 훈련 이후 훈련 참여자 전원이 승강기 안전캠페인과 거리홍보를 실시한 후 행사를 마칠 계획이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