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 전 양산시의회 의장의 예비후보 등록 모습.
[양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김일권 전 양산시의회 의장이 기초자치단체 예비후보 등록 첫 날인 2일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일권 전 양산시의회 의장은 이날 오전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양산시장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했다.
이날 등록에 앞서 김 전 의장은 지지자들과 함께 춘추공원에 위치한 충혼탑에서 호국영령들에게 참배했다.
이후 지지자들과 결의를 다진 후 예비후보 서류를 검토하고 등록을 마쳤다.
등록을 마친 후 김일권 예비후보는 “지난 2014년 민주당 양산시장 후보로써 지방 권력교체를 해내지 못했던 아쉬움과 여러 지지자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죄송함 등 모든 마음을 모아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다시금 출마를 결심했다”며 “재선·3선에 연연하지 않고 양산시민의 행복과 복리증진만을 위해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의 화두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지방권력의 교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안정적이고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준비된 양산시장 김일권에게 마지막 기회를 허락하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등록을 마친 김일권 양산시장 예비후보)는 곧바로 첫 행선지로 양산시 농아인협회 및 장애인 관련 단체를 찾았다.
지금까지의 개발 중심 패러다임을 벗어나 ‘사람중심’, ‘사람이 먼저인 양산’을 위해 나아가는 첫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특히 김일권 예비후보는 이날 최근 당내 후보로부터 제안된 ‘원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원팀’이 부산시장 선거부터 시작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취지에도 공감한다”며 “모든 후보자가 사심을 버리고 특히 ‘원팀’을 이끌어갈 중재자가 공정하게 중립을 유지한다면 당연히 함께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90일 앞으로 다가온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4년 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패배를 맛봤던 김일권 양산시장 예비후보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