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상공회의소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상공회의소는 대구 청년 미취업자의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올해 ‘대구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대구시와 고용노동부의 연계사업으로 대구시 지원을 받는 이번 사업은 대구지역 중소기업 등에서 인턴으로 채용돼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자격은 정규직 전환일 기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대구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자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기업은 대구지역 소재 고용보험법 피보험자 수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5인 미만 기업 중 참여 가능 기업은 해당 기업 입증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청년 채용 기업이 대구시 인턴사업 참여 후, 정규직으로 전환해 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하면 해당 기업에 150만원의 인턴지원금이 지원된다.
공제에 가입한 청년은 2년간 30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가 900만원, 기업은 채용유지지원금 700만원 중 400만원을 공동 적립해 16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기업은 300만원 순지원금을 받는다.
참여 기업이나 청년은 대구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를 다운받아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대구상공회의소 또는 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 운영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인자위, 제1차 위원회 열어
2018년 제1차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진=대구상공회의소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설치기관 대구상공회의소, 이하 대구인자위)는 8일 오전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소회의실에서 김위상 공동위원장(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주재로 올해 ‘제1차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산업맞춤형인력양성사업’과 ‘일학습전문지원센터 사업’ 등 올해 확정된 사업계획 보고와 함께 대구인자위 운영규칙 개정(안)을 심의했다.
올해 지역산업맞춤형인력양성사업은 인력양성 관련 현안 발굴과 해결에 집중키로 하고, 분과위원회를 지난해 2개(전략미래산업 분과위원회, 자동차부품 분과위원회)에서 3개를 신설(의료기기 분과위원회, ICT융합 분과위원회, 미래자동차 분과위원회)해 지역 신성장산업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역 내에서 이뤄지는 각종 교육훈련에 대한 조사·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인력양성협의체 활동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년층 고용을 비롯한 경력단절여성과 중·장년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훈련과 현안 등을 협의하기 위한 ‘취약계층지원협의체’도 신설·운영키로 했다.
올해 정기훈련수요조사는 내달부터 9월까지 실시하고, 교육훈련 관련 현안 발굴을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 확산’, ‘대구지역 중소기업 제조장비 보유 현황’ 등 조사를 병행키로 했다.
상시수요조사에서는 지역 내 유치기업 등 ‘신(新)증설 업체대상’ 심층조사를 통해 필요한 인력을 맞춤식으로 공급해 주기로했다.
일학습전문지원센터 사업은 지난해 사업평가 ‘A‘ 등급을 받아 3000만원의 추가예산을 편성, 20인 미만의 역량 있는 중소기업들이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예비프로그램‘을 신규로 활용하고, 일학습병행제가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전·사후 컨설팅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위상 공동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2013년 출범 이후 5주년을 맞이한 대구인자위가 지역 인력양성과 고용의 거버넌스로의 역할과 권한이 확대되는 만큼, 정부의 인력양성과 일자리 정책에 잘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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