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이 지난 18일 열린 70대 대회 현장을 찾아 격려사를 갖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제37회 부산광역시 축구협회장기 대회’가 오는 25일 기장 월드컵빌리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부산 16개 구·군 지역에 30~60대 58개팀 20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기장 월드컵빌리지(4면), 철마축구장, 한빛축구장, 고리스포츠파크, 장산축구장 등에서 경기를 갖는다.
5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토너먼트 경기 방식으로 진행되며, 리그별로 공동 우승으로 결정된다.
우승팀에는 트로피와 함께 4월 7일부터 8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제37회 대한축구협회장기 전국 축구대회’에 부산대표로 출전하게 된다.(30~70대)
또 다른 리그 우승팀도 트로피와 함께 9월에 열리는 ‘제8회 대통령기 전국 축구한마당 대회’에 부산대표로 출전해 열전을 펼친다.(40~70대)
이에 앞서 지난 18일 부산 강서구 명지 오션축구장에서 70대 경기에서 8개 구에서 출전해 그동안 닦은 실력을 겨뤘다.
노익장 과시하며 경기마다 살얼음판을 걷듯이 강한 집중력으로 많은 명승부를 연출했다. 70대 대회에는 부산진구·연제구가 공동 우승을 치지했다.
이로써 부산진구축구협회 70대 우승팀이 ‘제37회 대한축구협회장기 전국 축구대회’, 연제구축구협회 70대 우승팀이 ‘제8회 대통령기 전국 축구한마당 대회’에 각각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자격을 얻었다.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은 이날 “그동안 부산시축구협회는 기쁘고 희망찬 시기와 함께 힘들고 고난의 시기를 견디며 슬기롭게 성장하며 오늘에 이르렀다”며 “엘리트와 생활축구가 하나로 통합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국가대표간의 경기인 A매치를 부산에 반드시 유치하고 축구 전용구장 건립도 임기 중에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축구가 부산 시민 곁에서 사랑받는 으뜸 종목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 참가한 여러분들은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해 훌륭한 매너로서 그동안 갈도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회원들 간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면서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유쾌한 축제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18일에 열린 70대 경기결과는 부산진구·연제구가 공동우승, 강서구·남구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최우수 선수상은 부산진구 김태성과 연제구 박영선 선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미기상은 강서구 노삼식, 감투상은 남구 김태수 선수, 최우수감독상은 부산진구 서재수·연제구 박상용 감독이 각각 수상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