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구본영 천안시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부터 받은 후원금이 한도액을 넘어 다시 돌려줬다”고 해명하고 있다. 구 시장은 지난 21일 천안서북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구본영 천안시장이 지난 21일 천안서북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 시장은 이날 오후 경찰에 출석해 22일 새벽까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와 관련된 사안으로 알려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며 구 시장의 구체적 혐의, 조사 내용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한편 구본영 시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부터 2000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구 시장은 “후원금 한도액을 넘어서 돈을 돌려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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