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장터 만세 운동 재현 행사
[대전=일요신문]육심무 기자 = 유성장터만세운동 재현행사가 24일 대전시 유성구 장대동 유성시장 장터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닐 행사는 강윤진 대전지방보훈청장, 이원구 유성구 부구청장, 민태권 의회의장, 보훈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리행진을 시작으로 순국선열 및 호국의병 영령에 대한 묵념, 합창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강윤진 청장은 “거룩한 역사의 현장인 유성장터에서 일제에 항거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선열들의 위대한 애국심을 계승하고 예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성장터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6일 지족리 이상수, 이권수 형제가 마을 한복판에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고 유성시장으로 나가 300여 명의 군중과 함께 만세운동을 벌였다.
또 3월 31일과 4월 1일에는 낫과 가래를 들고 유성 헌병 주재소를 습격, 일본 헌병의 발포에 의해 1명이 숨지고 많은 이들이 체포되면서 대전지역 만세운동의 시발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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