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진 부산시장 예비후보.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정경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선거비용 마련 목적으로 펀드를 개설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6·13 지방선거 서민대표 시장후보로서 열악한 선거비용 마련 여건을 시민들의 작은 힘들을 모아 극복하며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정경진 선거펀드는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는 부산지역 후보자 가운데 최초로 개설된다.
특히 펀드는 보통 10만원이 투자 단위이지만, 정경진 선거펀드는 시민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도록 투자 금액을 1만원부터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4월초 출시돼 선거 종료 후 반환되며, 이자는 연 3.6% 원리금 확정형이다.
가입(투자)방법은 1만원 단위로 금액 한도 제한 없이 투자할 수 있으며, 웹에 접속해 ‘투자약정’ 동의 및 원리금을 상환 받을 계좌번호를 등록한 후 후보자 계좌로 송금하면 된다.
선거펀드는 지인 등으로부터 차입할 경우 차용증교부, 이자지급 등 절차와 관리가 번잡하고 허술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제도로 선거자금 조달이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지닌 2017년 대통령선거 때 문재인 후보가 개설해 활용한 바 있고, 당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