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경남도의원(앞줄 오른쪽 네 번째) 등 민주당 경남지역 청년후보들이 29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남지역 청년후보들과 합동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7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남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40여명의 청년후보들이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청년위원회(위원장 신상훈)와 김성훈 청년기획단장(현 경남도의원 양산2)은 지난 29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남지역 청년후보들과 합동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더 젊은 민주당, 새로운 경남’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당선을 위해 함께 뛸 것을 다짐했다.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후보자 공천 신청에는 모두 278명이 접수했다. 경남도의원 선거(52개 선거구)에 69명, 기초의원 선거구 (96개 선거구)에 165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이들 가운데 만 45세 이하 청년예비후보는 40여명에 이른다. 이는 4년 전 2014년 지방선거 때 청년 출마 인원에 비해 이번에는 크게 증가한 것이다.
특히 20대 후보가 눈에 띈다. 신상훈(28세, 전 김경수 국회의원 비서) 청년위원장은 비례대표 경남도의원에 나서고, 이시윤(27세, 거제라)·이현우(27세, 밀양라)·김우겸(28세·창원나)·지상록(28세·창원사) 후보가 열심히 뛰고 있다.
청년후보들은 합동선언문을 통해 “현재 20대 국회의원 가운데 만 45세 이하의 청년은 단 두 명뿐”이라며 “경남도 다르지 않다. 경남도의원 55명 중 청년 도의원은 경남 양산 출신의 김성훈 도의원 한 명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 유권자의 1/3이 청년이라며 청년들의 뜨거운 목소리를 대변해줄 그들의 친구가 정치권에는 없다.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들,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신나는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신상훈 청년위원장은 “청년위원회는 최대한 많은 청년 후보들이 지방의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청년기획단을 구성해 지원하고 있다”며 “경남 곳곳에서 젊은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청년 후보들을 눈여겨 봐 달라”고 말했다.
김성훈 청년기획단장(현 경남도의원)은 “현재 경남지역 도의회와 기초의회에 청년 문제를 대변 할 수 있는 청년 후보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청년 후보들의 지방의회 진출을 통해 청년문제를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하고 경남 청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래는 민주당 경남지역 청년 후보자 명단이다.
<광역> 김성훈(양산2), 강태영(양산4), 성동은(양산4), 김태완(창녕1), 김진옥(창원13), 윤경아(거제1), 김경수(김해5), 손덕상(김해6), 박준호(김해7), 박진양(밀양1), 장종하(함안1), 신상훈(경남도비례)
<기초> 강병주(거제가), 이태열(거제가), 이시윤(거제라), 김경훈(김해나), 정준호(김해라), 김주호(김해마), 주정영(김해마), 최훈성(김해사), 정무권(밀양나), 장영우(밀양다), 이현우(밀양라), 김영애(사천가), 배정현(사천가), 박재우(양산나), 홍성규(양산다), 김석규(영산바), 최수찬(양산바), 조영득(진주나), 윤구환(진주나), 이준부(진주사), 김우겸(창원나), 조용미(창원다), 지상록(창원사), 전홍표(창원아), 홍재호(창원자), 이우완(창원카), 박용수(통영카), 김대영(통영마), 여선모(하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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